호재·악재 겹친 오스템임플란트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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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조8800억원대 코스닥 상장사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경영권 분쟁 소식과 집단 소송 제기, 중국 내 상품 부적합 판정 소식이 잇따라 쏟아지며 종일 주가가 오르락내리락 춤을 췄다.
6일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전일 대비 4.02% 하락한 12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오스템임플란트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임플란트 기기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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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조8800억원대 코스닥 상장사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경영권 분쟁 소식과 집단 소송 제기, 중국 내 상품 부적합 판정 소식이 잇따라 쏟아지며 종일 주가가 오르락내리락 춤을 췄다.
6일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전일 대비 4.02% 하락한 12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만 해도 주가는 2% 넘게 올랐다. 전날 에프리컷홀딩스가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을 늘렸다고 공시하자 경영권 분쟁 이슈가 불거지면서다. 에프리컷홀딩스는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KCGI 한국지배구조개선사모투자 합자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증권 관련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는 공시가 나오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국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에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고 오전 10시30분께 공시했다. 30분간 매매가 정지된 후 주가는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오스템임플란트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임플란트 기기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리콜 조치가 취해질 것이란 소식이 확산하며 주가는 한때 19% 가까이 떨어졌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중국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은 임플란트 본체가 아니라 시술 시 사용하는 드릴로 확인됐다”며 “회사 측에선 리콜 조치 없이 과징금만 부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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