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영광을 김하성도…트레이드? 2023 SD 개막전 리드오프 전망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SSG)의 영광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이어가나.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이 끊임없이 나온다. 마이애미 말린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LA 다저스 등 각종 매체의 희망과 소스가 뒤섞이며 김하성의 달라진 위상을 증명한다. 과감한 트레이드를 주저하지 않는 ‘매드맨’ A.J. 프렐러 단장의 성향까지 감안할 때, 김하성이 잔여 보장계약 2년간 트레이드가 되지 않는다는 법은 없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6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개막전 선발라인업을 예상하며 김하성을 당당히 리드오프 2루수로 분류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타자의 개막전 리드오프는 추신수가 유일했다.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리드오프로 자주 나섰다. 메이저리그 마지막 시즌이던 2020년에도 텍사스 레인저스의 개막전 리드오프였다.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개막전서 김하성(2루수)-후안 소토(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맷 카펜터(지명타자)-오스틴 놀라(포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호세 아조카(좌익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막전 선발투수는 다르빗슈 유.
물론 여기엔 변수가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샌디에이고는 그리샴과 김하성에 대한 트레이드 제안을 기꺼이 들어줄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개막전 선발라인업은 결코 정해지지 않았다. 보가츠 영입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출장정지를 마치고 돌아오면 외야 티켓을 받는 걸 의미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은 것이다. 또한, 4월 말에 타티스가 돌아오면 외야도 개편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도 김하성이 리드오프 중책을 맡을 정도로 위상이 달라졌다는 걸 다시 증명한다. 이미 2022시즌에 리드오프를 경험하기도 했다. 또한, 김하성 2루, 크로넨워스 1루라는 현실적인 포지션 이동을 전망했다.
샌디에이고는 3월31일부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4연전을 통해 2023시즌에 돌입한다. 블리처리포트가 전망한 콜로라도의 개막전 선발투수는 카일 프리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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