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제출’에…與 “빈틈없는 이재명 방탄 위한 것”

박지영 기자 2023. 1. 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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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를 단독 소집한 것에 대해 "빈틈없는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것"이라며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단독 소집은) 예상됐던 것"이라며 "공백이 생기면 노웅래 의원에 대해서도 (사법) 절차가 진행될 수 있고, 이러니 방탄하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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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노웅래 방탄에
단 하루의 빈틈도 두지 않겠다는 것”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

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를 단독 소집한 것에 대해 “빈틈없는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것”이라며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단독 소집은) 예상됐던 것”이라며 “공백이 생기면 노웅래 의원에 대해서도 (사법) 절차가 진행될 수 있고, 이러니 방탄하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방탄을 하지 않으려면 일주일이라도 비우고 하면 되는 것이다. 지금 당장 해야할 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이 대표 방탄이라고 하는데 이 대표는 아직 조사를 받지 않았으니 그런 것은 아닌데 노 의원은 당장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의도는 이 대표와 노 의원 방탄에 단 하루의 빈틈도 두지 않겠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민생을 위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진정성이 있다면 성과 도출을 위해 논의 의제를 선정하고 현안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혹시 모를 이 대표 등 자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청에 대해 국민 앞에 가결을 약속하는 것도 방탄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분명한 방법”이라며 “오만가지 이유를 가져다 붙이는 민주당의 주장은 국민의 귀에는 방탄을 위해 필요하다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라고 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검찰에 출석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알려졌다”며 “이 대표 소환 조사 후 만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국회가 열리고 있어야 불체포특권 행사를 통한 방탄이 가능하다는 의심은 정당하다. 노 의원 방탄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1월 임시국회는 필요하지만 설 연휴가 끝나고 짧게 열어야 한다고 줄곧 민주당에 요청했다. 2월 임시국회는 어차피 필수적으로 열린다”라며 “방탄을 위한 정쟁은 접고 1월 임시국회가 열리기 전에 쟁점 민생 법안에 대한 충분한 여야 사전 협의와 정리를 하는 것이 맞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추가연장근로제 등 민생에 넋 놓고 있다가 느닷없이 민생을 내세운다”며 “방탄을 위해 임시국회를 단독 소집하기로 결정한 민주당은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사과에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집 요구서에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의원 169명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국회 규정상 이날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면 사흘 뒤인 9일부터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된다.

민주당은 일몰이 지난 안전운임제 등 법안에 대한 논의와 최근 북한 무인기 사태에 대한 본회의 긴급 현안 질의 및 청문회 등을 진행하기 위해 임시국회가 계속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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