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출신 애플러, 대만 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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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타일러 애플러가 대만 리그로 향한다.
싱가포르 매체 CNA의 '포커스 타이완'은 6일(한국시각) "대만 프로야구(CPBL) 푸방 가디언스가 한국과 일본에서 뛴 경험이 있는 미국인 투수 애플러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재계약을 원했던 애플러였지만, 키움이 에릭 요키시와 재계약한 뒤 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영입하며 설 자리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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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타일러 애플러가 대만 리그로 향한다.
싱가포르 매체 CNA의 '포커스 타이완'은 6일(한국시각) "대만 프로야구(CPBL) 푸방 가디언스가 한국과 일본에서 뛴 경험이 있는 미국인 투수 애플러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키움에 입단해 KBO 리그 첫 해를 보낸 애플러는 정규시즌에서 140.1이닝 동안 6승 8패 평균자책점 4.30에 그쳤으나 포스트시즌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애플러는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5이닝 1실점 비자책)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시리즈의 행방을 바꿔 놓았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3이닝만을 소화했으나 4실점에 1자책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팀의 수비 실수에 홀로 분투했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다시 6이닝 1실점을 올리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견인했다.
재계약을 원했던 애플러였지만, 키움이 에릭 요키시와 재계약한 뒤 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영입하며 설 자리가 없어졌다.
애플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푸방 구단과의 새 시즌이 매우 기대된다. 기회를 준 푸방 구단과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팬들을 빨리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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