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전교회장 선거도 조작?…교육당국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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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전교 회장 선거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군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3, 4,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전교 회장 선거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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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전교 회장 선거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군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3, 4,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전교 회장 선거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선거 결과 회장 후보자 2명 가운데 56표를 받은 A 후보가 상대 후보인 B 후보를 3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습니다.
이후 B 후보의 부모는 회장 선거 결과지와 부회장 선거 결과지 서식이 다르다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군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학교 측과 학부모가 함께 선거관리위원회에 찾아가 확인한 결과 한 교사가 임의로 결과지를 조작해 순위를 바뀐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군산교육지원청은 이번 사안에 대해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교사는 현재 병가를 내고 학교에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교회장 선거 결과가 바뀐 것이 실수가 아닌 고의적인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교사가 병가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아이엠스쿨 캡처, 연합뉴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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