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 반환점 尹 대통령의 키워드 '기업·수출·디지털·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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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의 2023년 연두 업무보고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대통령실은 '기업과 시장', '수출', '디지털 심화', '자유와 연대'를 키워드로 꼽았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업무보고 중간 결산'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각 부처 업무보고 때마다 자신의 국정철학 비전을 공유했다"며 "주로 마무리 발언을 통해서, 짧게는 9분에서 길게는 28분까지 윤석열정부의 국정방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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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의 2023년 연두 업무보고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대통령실은 '기업과 시장', '수출', '디지털 심화', '자유와 연대'를 키워드로 꼽았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업무보고 중간 결산'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각 부처 업무보고 때마다 자신의 국정철학 비전을 공유했다"며 "주로 마무리 발언을 통해서, 짧게는 9분에서 길게는 28분까지 윤석열정부의 국정방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지난 5일까지 18개 부처 중 10개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부대변인은 특히 윤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에 대해 "사전 원고 없이 즉석에서 대통령이 생각을 전한 것이다. 평소의 생각과 소신과 철학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현재까지의 업무보고에서 첫 번째 키워드로 '기업과 시장'을 꼽았다. 그는 "기재부 업무보고에선 정부 정책이란 정부가 시장을 조성하고, 시장에 기업이 들어와 수익을 창출하게 하는 과정을 통해 공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 규정했다"며 "산자·중기부 보고 때는 새 시장의 창출과 공정과 기회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 키워드론 '수출'을 꼽았다. 이 부대변인은 "직면한 경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두 가지 트랙으로 돌파해야 한다며 수출 드라이브와 스타트업코리아를 제시했다"며 "산업강화, 수출 증대를 위해 모든 부처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인프라 구축, 원전, 방산 등에서 탁월한 기술과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재도약의 토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세 번째 키워드로 '디지털 심화'를 언급하고,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미래를 준비해야 하고 그 핵심은 디지털 혁신과 디지털 기술 고도화라고 밝혔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농업과 수산업 등 1·2차 산업도 디지털 혁신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네 번째 키워드로는 윤 대통령이 그간 각종 연설마다 수차례 강조해온 '자유와 연대'를 꼽았다. 이 부대변인은 "자유는 다양성을, 다양성은 창의를, 창의는 혁신을, 혁신은 경제적 도약을 가져온다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라고 했다. 이어 "디지털 심화도 인간이 자유를 누리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하고, 그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게, 연대의 정신에 따라 디지털 정보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강화해 사회적 갈등이나 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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