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풀자…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개월 만에 반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8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지난 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4.1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시 한 주 전 70.2에서 이번주 71.5로 33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021년 11월 셋째주(99.6) 100 아래로 떨어진 이후 1년이 넘도록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거래량 회복 이어질지는 미지수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8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정부의 전방위 규제 완화 덕분에 심리가 개선됐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매수심리가 거래량 회복으로까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지난 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4.1로 집계됐다. 전주(63.1)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가 상승 전환한 건 작년 5월 첫째주(91.1) 이후 8개월(35주) 만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시 한 주 전 70.2에서 이번주 71.5로 33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매수심리를 측정하는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021년 11월 셋째주(99.6) 100 아래로 떨어진 이후 1년이 넘도록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작년 5월 이후에는 매수세 위축이 심화하면서 지수 60선도 위태로웠다.
분위기가 반전된 건 정부가 부동산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작년 12월 추가 규제지역 해제 방침을 공개한 데 이어 지난 5일부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대부분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했다. 2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방안도 내놨다.
서울 전 지역에서 지수가 반등했다. 5개 권역 중 은평·마포·서대문구 등 서북권은 전주 56.3에서 58.5로 2.2포인트 상승했다. 강남 3구와 강동구가 있는 동남권(71.7→73.2)과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62.4→63.8)도 지수가 올랐다.
매수심리 반등이 매수세로 이어질지 속단하긴 어렵다. 수급지수가 여전히 기준선(100)을 한참 밑돌고, 금리 인상 기조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매수자 입장에선 여전히 대출 이자 부담이 크고 경기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며 “부동산이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확신이 들어야 거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도 해도 너무하네"…中 업체 부스 찾은 LG 직원들 탄식 [영상]
- 코로나로 줄줄이 폐업하더니…유명 호텔들의 '깜짝 변신'
- "중국인들이 잔뜩 사들였다"…코로나 이후 불티난 한국 제품 [이미경의 인사이트]
- "이럴 줄 알았으면 계약할걸"…둔촌주공 포기 '후회막심'
- "30년 전 학폭 가해자가 내 회사에 면접 보러…손 떨렸다"
- 김영광, '짐종국' 찾았다…김종국 "욕심나는 몸"
- 정서하, 속옷 드러낸 로우라이즈→수영복까지…보디프로필 공개
- 인어공주 '전체관람가' 불발…이유는 '공포스러운 이미지'
- 강민경 '박봉 논란' 갑론을박…"65억 건물주" vs "뭐가 문제?"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