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도 분노하게 했던 그 주심, 올 시즌 끝으로 은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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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경고를 남발하며 논란을 일으킨 데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도 분노하게 했던 안토니오 마테우 라호즈(45·스페인) 주심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르트'에서 활동하는 가스톤 에둘 기자에 따르면 라호즈 주심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은퇴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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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경고를 남발하며 논란을 일으킨 데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도 분노하게 했던 안토니오 마테우 라호즈(45·스페인) 주심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르트'에서 활동하는 가스톤 에둘 기자에 따르면 라호즈 주심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은퇴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호즈 주심은 최근 판정 논란을 빚었다. 지난 5일 2022~2023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전 리나레스와 세비야의 맞대결에서 호르헤 삼파올리(62·아르헨티나) 감독을 퇴장시켰다. 판정에 대해 거칠게 항의하자 옐로카드를 꺼냈고, 이어 불만을 표출했다는 이유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현지에서는 해당 장면을 두고 라호즈 주심의 판정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의 맞대결에서도 15장의 옐로카드와 2장의 레드카드를 꺼내 들며 매끄럽지 않은 진행을 했기 때문에 비판은 더 거셌다.
결국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는 해당 사건 조사에 들어갔고, 프리메라리가 경기 배정을 제외하는 징계를 내렸다. 이런 가운데 라호즈 주심은 거센 비판에 직면한 데다, 징계까지 받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고려하더니 마음을 굳혔다는 게 에둘 기자의 설명이다.
라호즈 주심은 예전부터 스페인 내에서 악명이 높았다. 걸핏하면 카드를 꺼내기로 유명했다. 그랬던 그는 지난달 10일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맞대결에서 무려 경고 18장을 남발하며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당시 선수들이 16장을 받았고, 나머지 2장은 후반전 막판 벌어진 벤치클리어링 상황에서 코치 2명이 받았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한 경기에서 나온 최다 기록이다.
결국 경기가 끝난 후 메시는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면서도 "경기가 진행되는 방식 때문에 너무 많은 고통을 받았기 때문에 심판에 대해선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가 필요하다. 라호즈 주심은 이곳에 어울리는 수준의 심판이 아니며, 단언컨대 월드컵 최악의 심판이다"고 비판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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