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CES 2023’ 프라이빗 부스에 숨겨진 LGD의 ‘차량 디스플레이 기술’은?

2023. 1. 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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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슬라이더블, 투명 OLED로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스에서 초대형·슬라이더블·투명 OLED 등 혁신 기술이 접목된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 자동차를 선보였다.

투명 OLED는 유리창과 디스플레이의 기능을 동시에 제공해 차량 내외부에 적용할 수 있는 등 확장성이 높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 분야에서 차별화 기술인 탠덤 OLED에 역량을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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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콘셉트 모습. [LG디스플레이 제공]

[헤럴드경제(라스베이거스)=김지헌 기자] “초대형, 슬라이더블, 투명 OLED로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5일(현지시간) 열린 LG디스플레이 오토 디스플레이 기자 간담회에서 김병구 오토사업 그룹장은 “메가트렌드에 맞춰서 전기자동차 시장이 형성되고 있어 차별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시장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사업이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스에서 초대형·슬라이더블·투명 OLED 등 혁신 기술이 접목된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 자동차를 선보였다.

차량용 OLED에 집중할 예정이다. 올해 30인치대 플라스틱 OLED(P-OLED) 상용화를 시작으로 향후 대시보드 전면을 모두 채울 수 있는 50인치대까지 크기를 확대한다. 2025년 이후 투명 OLED, 2026년 이후 슬라이더블 OLED를 순차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준비해 모빌리티 혁신과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왼쪽부터) 손기환 오토 마케팅/상품기획담당 상무, 김병구 오토사업 담당 그룹장 전무, 권극상 오토 제품개발1담당 상무. 김지헌 기자.

투명 OLED는 유리창과 디스플레이의 기능을 동시에 제공해 차량 내외부에 적용할 수 있는 등 확장성이 높다. 슬라이더블 OLED는 화면을 밀어 확장하는 방식으로 대화면 고화질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차량용 OLED 시장은 지속 성장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차량용 OLED 시장 규모는 2023년 2억6000만달러(약 3300억 원)에서 연 평균 30% 이상 성장해 2027년에는 11억 1000만달러(약 1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 분야에서 차별화 기술인 탠덤 OLED에 역량을 집중한다. 탠덤 OLED란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기존 1개 층 방식 대비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나다.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최초 양산에 성공했다. 올해부터는 2세대 탠덤 OLED 양산에 돌입한다. 유기발광 소자의 효율을 개선해 휘도(화면 밝기)와 수명을 높였으며, 소비전력도 기존 대비 약 40% 저감한 것이 특징이다.

손기환 오토 마케팅/상품기획 담당 상무는 “차량용 P-OLED는 액정표시장치(LCD)보다 소비전력과 무게가 줄어 전기차 시대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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