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갈 때면 아팠다” 첫 태극마크 단 장발 클로저, WBC 선전 다짐[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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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처음입니다."
6일 스포티비뉴스와 연락이 닿은 김원중은 "국가 대항전에 나가는 건 처음이다. 나라를 대표하게 돼 영광이다. 새로울 것 같다. 리그 때랑 다르다는 생각을 하기 보단, 똑같이 타자를 상대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마운드에 서겠다.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대회를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원중은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청소년 대표팀에 뽑힌 적은 있지만, 대회를 나갈 때쯤 아팠다"며 "부상 관리도 확실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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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대표팀은 처음입니다.”
김원중(30·롯데 자이언츠)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나설 최종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팀 롯데에서 긴 머리를 휘날리며 클로저로 맹활약했던 김원중. 지난해 43경기에서 2승 3패 2홀드 17세이브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강철 감독의 선택을 받아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6일 스포티비뉴스와 연락이 닿은 김원중은 “국가 대항전에 나가는 건 처음이다. 나라를 대표하게 돼 영광이다. 새로울 것 같다. 리그 때랑 다르다는 생각을 하기 보단, 똑같이 타자를 상대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마운드에 서겠다.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대회를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 김원중. 학창 시절에도 전국구 유망주로 꼽혔지만, 국가대표와 인연은 없었다. 대회 명단에 뽑혔어도 부상으로 낙마했기 때문. 김원중은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청소년 대표팀에 뽑힌 적은 있지만, 대회를 나갈 때쯤 아팠다”며 “부상 관리도 확실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리그에서 클로저로 활약했던 김원중은 WBC에서도 중간계투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원중 역시 위기 상황에 등판할 거라 예상한다. 그는 “롯데에서도 경기 후반에 공을 던졌다. 대표팀에서도 비슷할 거라 생각한다. 중요한 상황이나 주자가 나간 위기 때 등판하지 않을까 싶다”며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강철 감독도 “호주전이 최우선이다. 타자들의 스윙 궤적 상 포크볼이나 커브에 약한 것 같더라”며 결정구로 낙차 큰 변화구를 쓰는 투수들에게 기대를 걸었다. 김원중 역시 주무기인 포크나 커브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아무래도 서양 선수들에게 포크나 커브가 생소할 것 같다. 던지면서 반응을 살펴보려 한다”고 말했다.
WBC 공인구에도 빠르게 적응하려 한다. 롤링스사에서 만든 공은 표면이 매끄럽고 실밥이 얕다. 김원중은 “KBO리그에서 쓰는 공보다 미끄럽다. 실밥도 밋밋하다. 경기에서 던져봐야 알 것 같다. 로진도 쓸 수 있기 때문에 연습을 통해 빨리 손에 익히겠다”며 공인구 적응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은 오는 3월 일본 도쿄돔에서 2023 WBC 1라운드를 치른다. 호주와 일본, 중국, 체코 등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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