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절친...'그레미우 입단' 수아레스, "메시가 조언해줬다"

박지원 기자 2023. 1. 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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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스 수아레스의 그레미우 이적엔 리오넬 메시의 조언이 있었다.

수아레스는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브라질 세리A(1부리그) 그레미우로 전격 이적했다.

수아레스의 그레미우행에는 '절친' 메시의 조언이 존재했다.

수아레스는 "내 친구 메시와 루카스 레이바가 그레미우로 가라고 조언했다. 그들은 항상 내 결정을 돕고, 조언해주고, 지지해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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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의 그레미우 이적엔 리오넬 메시의 조언이 있었다.

수아레스는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브라질 세리A(1부리그) 그레미우로 전격 이적했다. 그레미우는 지난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에서 위대한 스트라이커 중 하나인 수아레스를 영입했다. 2024년 말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9번이었다.

그리고 5일 3만 명이 넘는 팬들이 운집한 스타디움에서 입단식을 진행했다. 그레미우 팬들은 수아레스의 이름을 연호했고, 수아레스는 행복한 웃음을 보이며 감격했다. 수아레스는 "올바른 자세, 동지애, 승리, 골을 약속한다. 난 36세에도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그레미우로 왔다. 축구가 가장 내가 하고 싶은 일이기 때문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난 항상 도전을 좋아했다. 브라질에서 역사가 깊고, 위대한 클럽으로 입단하는 것은 큰 희망을 준다. 그레미우는 세리B에서 A로 넘어왔고, 최고가 되기 위해 싸우는 것은 매우 멋진 도전이다. 나 역시 그 여정에 함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수아레스의 그레미우행에는 '절친' 메시의 조언이 존재했다. 수아레스는 "내 친구 메시와 루카스 레이바가 그레미우로 가라고 조언했다. 그들은 항상 내 결정을 돕고, 조언해주고, 지지해줬다"라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여름 '친정팀' 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우루과이)과 단기 계약을 맺으며 월드컵까지 폼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리그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2022 우루과이 프리메라 디비시온 파이널'로 이끌었다. 그리고 리버풀 FC(우루과이)와의 결승전(4-1 승)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에 통산 49번째 트로피를 안겼다.

FA가 된 수아레스는 월드컵 종료 후 팀을 찾아 나섰다. 복수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 리그 사커(MLS)의 LA 갤럭시, 인터 마이애미, 그리고 브라질 리그의 그레미우가 후보였다. 수아레스는 고심 끝에 그레미우를 선택했다.

그 과정에 메시가 있었다. 수아레스는 메시와 연말을 함께 보냈다. 메시는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고향' 로사리오로 갔는데, 이때 수아레스가 전용기를 타고 넘어갔다. 그 시간 동안 수아레스가 메시에게 행선지를 두고 고민을 털어놨고, 힘이 되는 조언을 받았다.

한편, 그레미우는 지난 시즌 브라질 세리B에서 2위를 차지하며 승격에 성공했다. 올 시즌 세리A를 도전하는 가운데, '베테랑 공격수' 수아레스를 품으며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

사진= 수아레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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