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확인서에도 중국발 입국자 12.6% 확진
강민호 기자(minhokang@mk.co.kr) 2023. 1. 6. 17:39
중국에서 출발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됐지만 여전히 중국발 입국자 8명 중 1명은 확진자로 나타났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입국 전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시행 첫날인 지난 5일 중국발 입국자 1247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278명에 대해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한 결과 12.6%인 35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의무화 전인 지난 4일 양성률 31.4%와 비교해 18.8%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질병관리청은 "출발 전 음성확인 검사를 통해 양성자의 입국을 사전 차단한 효과로 추정된다"며 "다만 추세가 유지되는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입국 전 검사 의무화에도 확진자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홍정익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입국 전 검사 이후 실제 입국까지 최장 48~50시간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그사이 증상이 발현돼 양성 결과가 나오는 이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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