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음터널 화재 석수~북의왕 설연휴에도 재개통 안될 듯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1. 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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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터널 화재로 8일째 통제 중인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 석수IC~북의왕IC 구간(9㎞)이 이달 내 재개통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고속도로 관리 주체가 최소 한 달 이상 통제될 가능성을 언급해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에 해당 구간을 이용할 계획인 운전자는 우회로 확보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재개통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성남 여수대로IC 구간은 계속 이용이 가능하다.

6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성남 구간을 관리하는 제2경인연결고속도로는 지난달 29일 화재가 발생한 이후 통제 중인 안양 석수IC~북의왕IC 구간에 대해 '완전 보수 후 재개통'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로 소실된 구간을 보수하기 위해서는 해당 구간 전 차선을 통제하거나 일부 차선 통행을 허용하면서 시공하는 방법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제2경인 측은 완전 차단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화재 범위가 터널 상·하행선에 걸쳐 널리 퍼져 있는 데다 보수 중 낙하물이 떨어질 경우 통행 차량에 위협을 줄 수 있어서다. 제2경인 측 관계자는 "시공업체를 선정해 화재 구간에 새 설비를 갖춰야 한다"며 "아무리 짧게 잡아도 한 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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