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 이지스구축함 올해 첫 대만해협 통과…중국군 "작전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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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7함대 소속의 이지스 구축함인 정훈함(DDG-93)이 5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6일 보도했습니다.
자유시보는 대만해협을 통과한 이지스 구축함은 중국계 미국인을 딴 중윈함으로도 불린다고 전하고, 이 구축함이 새해 처음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했다는 것도 의미가 작지 않은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자유시보는 미 해군의 기록을 인용해 미 군함의 이번 대만해협 항해가 올해 들어 처음이며, 작년에는 8차례 항해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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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이지스 구축함인 정훈함(DDG-93)이 5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6일 보도했습니다.
미 7함대도 전날 성명을 통해 대만해협은 항해의 자유가 인정되는 공해라면서 항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항해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지키려는 차원이며,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면 어디서든 비행·항해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유시보는 대만해협을 통과한 이지스 구축함은 중국계 미국인을 딴 중윈함으로도 불린다고 전하고, 이 구축함이 새해 처음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했다는 것도 의미가 작지 않은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중윈은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나고 자란 중국계 후손으로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2차 세계대전 중 미 해군의 구축함 함장으로 복무했던 인물입니다.
자유시보는 미 해군의 기록을 인용해 미 군함의 이번 대만해협 항해가 올해 들어 처음이며, 작년에는 8차례 항해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대만을 담당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의 스이 대변인은 6일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미국 미사일 구축함 중윈함이 5일 대만해협을 통과하며 대대적으로 선전했다"며 "동부전구는 병력을 조직해 미 군함의 모든 작전 과정을 감시하고 경계했으며 모든 동향을 다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미 중국대사관도 이날 류펑위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미국 군함이 항행의 자유를 행사한다며 자주 힘을 과시한다"며 "중국은 지속해서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모든 위협과 도발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으며 국가 주권과 영토를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안창주>
<영상: 로이터·미 해군 유튜브·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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