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난방온도 '17도 제한'…윤 대통령 "탄력 운영" 지시
김지영 2023. 1. 6. 17:34
“시설 관리자 재량으로 운용토록”
윤석열 대통령이 공공기관 실내 난방 온도 17도 제한 조치에 대해 탄력 운영을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6일) 참모진과의 회의에서 “어린이와 연세 드신 분들,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이 이용하는 시설 등은 적용 제외라 해도 현장에서 경직적으로 운용돼 불편이 크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께서 추운 날씨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이 시설에 대해선 시설 관리자 재량으로 운용하도록 철저한 현장 지도에 나서라”고 주문했습니다.
또한 취약계층 난방비에 대해서도 “추위에 고통받지 않도록 지원책을 더욱 튼튼하게 강구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산업부는 에너지 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공공 부문 에너지 절감 조치로 지난해 10월부터 공공기관 에너지 사용을 제한했습니다. 평균 실내 난방 온도를 17도로 제한한 겁니다. 다만 의료기관 및 아동·노인복지 관련 시설, 지하철, 철도 등 일반 국민이 이용하는 시설은 예외로 지정했습니다.
한편, 항공우주연구원, 극지연구소 등 정부 출연연구기관 연구자들은 헌법재판소에 해당 제한이 부당하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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