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스탁(WOODSTOCK) 뮤직 앤 아트 페어 2023’ , 7월 28일 한국서 개막
미국의 전설적인 록페스티벌이자 자유로운 예술축제의 시초로 불리는 ‘우드스톡(WOODSTOCK) 페스티벌’이 올여름 한국에서 개최가 된다.
공연기획사 SGC엔터테인먼트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전쟁 휴전 70주년을 맞아 올해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경기도 포천오는 7월 28~30일 경기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공원에서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2023’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일일 3만명 규모로 예상되는 이번 록페스티벌은 ‘자유와 평화 그리고 사랑’을 표어로 열린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1960년대는 비틀스, 밥 딜런, 어리사 프랭클린이 활동한 대중음악 전성기”라며 “아티스트 외에 그 당시를 상징하는 지적재산(IP)을 뽑으라면 우드스톡이 아닐까 싶다”며 페스티벌 의미를 설명했다.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판권 계약을 맺고 미국이 아닌 국가에서 열리는 건 한국이 처음이다. 임 평론가는 이에 대해 “우드스톡은 페스티벌을 넘어 공연의 상징”이라며 “한국에서 우드스톡이 열리는 건 역사적인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0년에 한국에서 ‘우드스톡 페스티벌’을 열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페스티벌 이름 사용에 관한 판권과 출연자 섭외 등 문제로 무산이 된 바 있다.
김은수 SGC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공연 무산의 아픔을 겪고 ‘우드스톡’이 13년 만에 다시 돌아온 것에 대해 기뻐해 주셔도 될 거 같다”며 “스포츠는 올림픽, 축구는 월드컵, 페스티벌은 ‘우드스톡’이라고 소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SGC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페스티벌 라인업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30여 개 팀과 공연 출연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69년 미국 뉴욕주 베델에서 개최가 된 ‘우드스톡 페스티벌’은 지미 핸드릭스, 재니스 조플린 등 당대의 록 음악뿐 아니라 팝음악 스타들이 대거 참가해 1960년대 청년 문화의 정점을 보여준 축제로 현대적 록페스티벌의 시초로 꼽힌다.
그해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페스티벌은 당초 유료 행사였으나 4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하면서 무료행사가 됐고 자유와 반전주의, 다양성의 추구를 외쳤다.
1994년과 1999년과 2009년에 각각 개최 25주년과 30주년, 40주년을 기념해 후속 페스티벌이 열렸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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