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SR의 일방적 입장 발표에 유감"
코레일-SR, 신경전 더욱 심화되는 양상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수서발 고속철도(SRT) 운영사 SR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SR은 어제(5일) 지난해 12월 30일 발생한 통복터널 전차선 단전 사고와 관련해 "현재의 철도시설 유지보수 체계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코레일과의 결별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현재 SR의 차량 유지보수 업무는 코레일이 맡고 있습니다. 철도산업발전기본법 제38조에 '철도시설유지보수 시행업무는 철도공사에 위탁한다'고 규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코레일은 오늘(6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의 원인과 유지보수체제의 개선 및 위수탁 협약, 협약 연장 등에 대해 일방적으로 (SR이) 발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사고구간은 국가철도공단이 건설을 완료한 후 터널 콘트리트 피복 두께 부족의 하자가 발견되었고, 이에 공단과 건설시행사인 GS건설에 2019년부터 총 11차례의 하자보수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GS건설의 하자보수 공사 완료인 오는 31일 이후 완료검사를 시행할 예정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정부가 철도 경쟁 체제 유지를 위해 코레일과 SR의 통합 결정을 유보한 가운데, 양측의 '신경전'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안병욱 기자 ob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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