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서 맞붙는 박항서vs신태용…과거 전적은

기사내용 요약
동남아팀 맡은 뒤 박항서 감독이 2승1무
K리그에서는 신태용이 8승1무1패 우위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컵 준결승에서 맞붙는 가운데 두 감독의 상대 전적에 이목이 쏠린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이후 양국은 오는 9일 베트남 하노이로 넘어가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준결승 2차전을 갖는다.

한국인 감독들이 이끄는 팀이 이 대회 준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박 감독과 신 감독은 이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상대한 적이 있다. 2021년 12월15일 당시 AFF 챔피언십(스즈키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0-0으로 비겼다.

양 감독은 월드컵 예선에서도 맞붙었다. 첫 맞대결이었던 2021년 6월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6차전에서는 베트남이 4-0으로 크게 이겼다.

23세 이하 팀 전적도 있다. 지난해 5월6일 베트남 푸토의 비엣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이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 23세 이하 팀을 3-0으로 눌렀다.

이처럼 동남아로 부임한 뒤 전적은 박 감독이 앞서지만 한국프로축구 K리그 전적에서는 신 감독이 압도적 우위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신 감독은 성남일화를, 박 감독은 전남드래곤즈를 맡았는데 당시 상대 전적에서 신 감독이 5승 1패로 앞선다.

박 감독이 상주상무로 옮긴 2012년에도 맞대결이 4번 있었는데 이때도 신 감독이 3승 1무로 우위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