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 풀린 '환승연애2' 출연진, 쏟아지는 콘텐트

'환승연애2'

티빙 오리지널 데이팅 예능 '환승연애2' 출연진이 다양한 콘텐트로 대중 앞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 마지막 회가 공개됐던 '환승연애2'의 출연진은 종영 두 달여만의 다양한 광고 및 영상 콘텐트에 등장 중이다. 당초 CJ ENM과 계약으로 묶여 있었던 시기가 지나고 연말부터 '봉인'이 풀린 것. 기다렸다는 듯, 다양한 러브콜을 받으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먼저 러브콜을 보낸 곳은 패션 뷰티 업계다. 이미 '환승연애2'가 공개되던 때, 출연진이 입고 나온 옷, 들고 나온 가방, 바르고 나온 화장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광경을 목격한 패션 뷰티 업계가 서둘러 '환승연애2' 출연진 잡기에 나섰다.

여성 출연진 가운데, 성해은, 이나연, 박나언은 최근 한 여성 패션 브랜드의 2023년 봄 화보 광고에 등장했다. 또한 성해은과 박나언은2030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쇼핑 앱의 광고 프로젝트에 참여, 화보와 영상 콘텐트를 공개했다. 정현규는 국내 유명 뷰티스토어의 모델로 변신해 화보와 인터뷰를 선보였고, 한 뷰티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됐다.
국내 대다수의 패션 매거진들도 앞장서서 출연진의 화보를 실었다. 성해은은 광고와 연계된 뷰티 유가 화보의 모델로 여러 러브콜을 받았고, 최근 이나연, 남희두의 커플 화보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웹 예능 제작진도 발빠르게 나섰다. '환승연애2'와 시청층이 비슷한 여러 웹 예능프로그램에 다수의 출연자가 출연한 것. 성해은, 이나연, 정현규, 남희두는 유튜브 채널 '일일칠-117'을 통해 인터뷰를 공개했고, 이나연은 유명 크리에이터 풍자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우주선 스튜디오'의 '존예부럽다' 콘텐트에 얼굴을 비쳤다.

특히 화제를 모은 웹 예능은 정현규가 출연한 유튜브 '스튜디오 와플' 채널의 '바퀴 달린 입'이다. 방송인 이용진, 조세호 등이 진행하는 이 콘텐트에 게스트로 등장했는데, 해당 콘텐트는 지난 3일 공개돼 3일 만에 174만 뷰를 기록했다. 또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 16위에 올랐다.

'환승연애2' 출연진의 영향력은 패션 뷰티 업계와 웹 예능을 넘어 정규 방송으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먼저, 정규민이 오는 10일 SBS라디오 파워FM '딘딘의뮤직하이' 출연 소식을 알렸다.

한 방송관계자는 "'환승연애2'가 워낙 화제의 예능이었던 터라 종영한 지 두 달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출연진의 인기가 높다. 이어지는 활동이 어떤 호응을 얻는지에 따라, 화제성이 유지될 수 있을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