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힐스, CES 2023서 ‘영상 생성 AI’ 시연…기술력 입증
직관적인 영상 콘텐츠로 만들어줘
라스베이거스 전시장에서 체험 가능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한층 진화한 영상 생성 AI 기술과 관련 솔루션을 선보였다. 텍스트 영상 자동 변환 강자인 웨인힐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노스홀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더욱 강화된 TTV(Text To Video), STV(Speech To Video) 서비스를 공개했다.
TTV와 STV는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또는 음성 데이터를 요약해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생성 AI 기술이다. 금융 상품 약관이나 보험 상품 설명서처럼 빠르게 파악하기 어려운 방대한 내용을 직관적인 영상 콘텐츠로 바꿔주는 것이 장점이다. 웨인힐스는 이 기술로 작년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웨인힐스는 자사 부스에 이커머스 상품 상세 페이지 및 리뷰, 뉴스 기사 원문 등을 TTV로 변환한 영상을 전시한다. 또 서비스 개발자가 직접 TTV를 시연하면서 텍스트가 영상으로 변환되는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다. 기업 및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는 상품의 카탈로그, 증권 보고서 등을 현장에서 영상화 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웨인힐스는 불필요한 인쇄물을 줄이고 자원 절약에 동참하고자 QR코드로 홍보물을 대체하기로 했다. 부스 입구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웨인힐스 소개 영상과 관련 레퍼런스, IR 덱(Deck)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웨인힐스는 자사의 TTV를 통해 인쇄물을 디지털 전환하는 방식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뉴스 기사, 금융 상품 설명서, 무역 동향 보고서 등을 영상화 하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매일경제, 삼성증권, 한국무역협회, 코트라(KOTRA)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이 웨인힐스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이수민 웨인힐스 대표는 “지난 행사 대비 TTV의 키워드 추출 방식이나 영상 제작 알고리즘, UI 및 UX 등이 대폭 개선돼 참관객분들의 많은 관심이 모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에서 웨인힐스의 기술력을 다시금 입증하고 글로벌 기업과도 협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투자 정보 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생성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규모는 21억 달러로, 2020년 이후 425% 늘었다. 특히 지난해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AI ‘달리’가 공개된 이후 ‘미드저니’(Midjourny),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구글의 ‘이마젠’(Imagen) 등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미지로 변환해주는 AI 도구들이 연달아 등장하고 있다. 이미지 생성 AI 관련 기업 중 일부는 미국 벤처캐피털 업계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는 글로벌 IT 기업과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 박람회다. 올해 CES는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총 173개국에서 31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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