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사퇴 결정 단계 아냐”…‘허위 보도자료’에는 “실무진 실수”

신선민 2023. 1. 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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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사퇴 요구에 대해 "지금 결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 구청장은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이번 참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사퇴하시겠냐"는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구청장은 "12월 26일부터 구속돼 있는데 제가 어떻게 연락을 하겠냐"며 "제가 보낸 것 아니다. 전혀 모른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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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사퇴 요구에 대해 “지금 결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 구청장은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이번 참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사퇴하시겠냐”는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청문회에서는 박 구청장이 구속된 뒤 지지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단체 대화방 메시지 내용도 논란이 됐습니다.

용 의원에 따르면 A 씨는 박 구청장 명의로 단체 대화방에 ‘사랑하는 용산구민 여러분, 헌법 위에 떼법이 있고 그 위에 국민정서법이 있습니다. 저는 국민정서법으로 구속이 됐다고 생각합니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구청장은 “12월 26일부터 구속돼 있는데 제가 어떻게 연락을 하겠냐”며 “제가 보낸 것 아니다. 전혀 모른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참사 직후 수사가 진행되니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 조수진 특위 위원 질의에는 “그 부분은 제가 영악하지 못했다”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또 참사 이후 용산구청에서 개최된 비상대책회의 기록이 보도자료에 잘못 적혀 배포된 것에 대해서는 “실무진의 실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우상호 특위 위원장은 “지금 잘했다는 거냐”며 “허위 자료를 보도자료로 배포하고 그게 실수라고 하냐”며 호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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