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사퇴 결정 단계 아냐”…‘허위 보도자료’에는 “실무진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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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사퇴 요구에 대해 "지금 결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 구청장은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이번 참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사퇴하시겠냐"는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구청장은 "12월 26일부터 구속돼 있는데 제가 어떻게 연락을 하겠냐"며 "제가 보낸 것 아니다. 전혀 모른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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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사퇴 요구에 대해 “지금 결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 구청장은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이번 참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사퇴하시겠냐”는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청문회에서는 박 구청장이 구속된 뒤 지지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단체 대화방 메시지 내용도 논란이 됐습니다.
용 의원에 따르면 A 씨는 박 구청장 명의로 단체 대화방에 ‘사랑하는 용산구민 여러분, 헌법 위에 떼법이 있고 그 위에 국민정서법이 있습니다. 저는 국민정서법으로 구속이 됐다고 생각합니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구청장은 “12월 26일부터 구속돼 있는데 제가 어떻게 연락을 하겠냐”며 “제가 보낸 것 아니다. 전혀 모른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참사 직후 수사가 진행되니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 조수진 특위 위원 질의에는 “그 부분은 제가 영악하지 못했다”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또 참사 이후 용산구청에서 개최된 비상대책회의 기록이 보도자료에 잘못 적혀 배포된 것에 대해서는 “실무진의 실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우상호 특위 위원장은 “지금 잘했다는 거냐”며 “허위 자료를 보도자료로 배포하고 그게 실수라고 하냐”며 호통했습니다.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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