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일 검찰 출석 "당당히 임할 것".. 민주당, 9일 임시국회 소집

성남FC 의혹.. 대표 취임 이후 첫 검찰 소환
"당당하게 출석해 당당하게 조사에 임할 것"
민주당 단독 임시국회 소집요구.. 9일부터
국힘 "범죄 피의자 위한 빈틈 없는 방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6일)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민 프로축구단 조사를 위해 10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수원지법 성남지청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변인은 "검찰과 변호인단이 출석 날짜를 조율했고, 그 날짜가 적당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과 갈지, 어떻게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에게 지난달 28일 소환을 통보했지만, 이 대표 측은 전남·광주 방문을 이유로 거부했습니다.

이후 양측이 구체적인 출석 일자를 조율해 왔습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이 대표에게 두산건설과 네이버의 성남FC 후원금이 각종 인허가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며 이 대표의 해명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이 대표 측은 기업 후원 유치는 성남FC 구단이 스스로 한 것으로 어떤 위법성이 없다는 취지로 반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6일) 국회 본회의 직후 1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임시국회는 종료일인 8일 바로 다음 날이 9일부터 한 달 동안 열릴 전망입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위기의 경제와 안보, 민생을 방치할 수 없다"며 임시국회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임시국회 의도는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 방탄에 단 하루의 빈틈도 두지 않겠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6일) 서면 논평을 통해 "선거 때마다 특권 폐지를 외친 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수로 특권을 지키며 국회를 범죄 피의자를 위한 방탄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철면피도 이런 철면피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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