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 오리무중 망사용료…네카오 콘텐츠 '정조준'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편집자주]
◆망사용료 입법 논의 '오리무중'…야당도 여당도 갈피 잃었다
"CP(콘텐츠제공사업자)와 ISP(인터넷서비스사업자)간 망이용대가는 네트워크 지속적 발전, 콘텐츠 산업 활성화, 이용자 편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안이다. 네트워크 발전에 있어 CP의 노력과 기여, ISP-CP 간 협력 관계 구축 필요성이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
지난달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디지털 플랫폼 발전방안 중 망이용대가(망사용료) 관련 일부 발췌다. ISP와 CP간 망이용대가에 있어 당사자간 협의원칙이 준수돼야 한다고 기재했다. 정부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망무임승차방지법) 등을 통한 입법 규제보다는 사업자 협의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현재 국회에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영찬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을 포함해 총 7건의 망무임승차방지법이 올라와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다수 의원들이 발의하며 동의했던 개정안이다. 지난해 상반기 한 차례 심사가 진행된 이후 하반기 들어 공청회까지 열렸지만 결과적으로 안건에 상정되지 못한 채 법안2소위에 계류된 상태다.
정부와 집권 여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 망사용료 입법 논의에 회의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국민의힘은 지난해 과방위가 주최한 망사용료 공청회부터 소위 안건 심사에 이르기까지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는 정황이다. 제1 야당인 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있어 상반기 입법 논의에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국회 고위 관계자는 "과기정통부에서 (망사용료 분쟁에 대해) 당사자간 협의 준수 원칙을 강조했다. 만일 집권 여당의 입법 의지가 확고했을 경우 나서지 말라, 우린 법안 처리하겠다는 식의 목소리를 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며 "현재로선 입법 논의를 위한 어떤 움직임도 없다는 표현이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망 이용대가 지급 의무화 등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국민의힘도 입법 법안을 내놓았던 사안이다. 때문에 적극적인 반대는 어려울 것"이라며 "법안 심사를 지연시키자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것 같다. 또는 법안 판결이 나올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형태로 지연 작전을 펼칠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덧붙였다.
여당 뿐만 아니다. 제1 야당 상황도 다르지 않다. KBS·MBC·EBS 등 공영방송 이사회와 사장 선임 절차를 바꾸는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에선 의석 수를 앞세워 상임위를 통과시켰던 민주당이 망사용료라는 현안에 대해선 최근 들어 감감무소식이다. 정치권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청래 과방위원장 등 제1야당 일부 지도부의 어정쩡한 태도에서 원인을 찾는다.
◆CSAP 등급제에 "역차별 없어야" vs "공공진출 활성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클라우드 보안인증제(CSAP) 등급제 도입을 행정 예고하면서 글로벌 클라우드제공사업자(CSP), 국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은 반기는 반면 국내 CSP들은 하등급에 대한 실증없이 우선 시행하는 것은 역차별이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CSAP를 중요도에 따라 상·중·하 등급제로 개편하고 중요도가 낮은 일부 공공기관 시스템에 한해 논리적 망분리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하등급은 개인정보를 포함하지 않고 공개된 공공 데이터를 운영하는 시스템 ▲중등급은 비공개 업무 자료를 포함 또는 운영하는 시스템 ▲상등급은 민감정보를 포함하거나 행정 내부업무 운영 시스템 등으로 분류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보안인증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지난달말 행정예고하고 이달 중 공포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하등급을 중심으로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공공 영역에 진출하려면 물리적 망분리 요건을 충족해야 했지만 하등급은 논리적 망분리 조건이 적용된다. 이는 민간 기업용 클라우드 서버와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서버를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가상공간에 따로 조성해도 된다는 의미다. 이렇게 되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외국계 CSP들의 공공 진출도 가능하다.
CSP 인프라 위에서 작동하는 SaaS기업들도 공공 진출을 위한 별도의 개발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SaaS의 경우 글로벌 CSP와 손잡은 경우가 많기에 글로벌 CSP이 공공시장에 진출하면 SaaS기업들에게도 공공시장에서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국내 CSP들은 등급제 개편안에 대해 등급별 형평성을 높이고, 보안인증의 적용범위가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지난 5일 국내 대·중소 CSP 기업들과 클라우드 보안인증 등급제 고시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결과 상·중·하 등급의 형평성 있는 진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모아졌다. 이날 회의에는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가비아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상·중등급은 실증을 진행하면서 하등급을 먼저 시행하는 부분이 역차별이라고 강조했다. 또 하등급도 부처 및 공공기관 데이터에 대한 안전성이 담보돼야 하기에 실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하등급에 개인정보 뿐만 아니라 신용정보를 포함하는 시스템도 제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향하는 K콘텐츠…정부 지원 업고 날개 달까
지난해 다양한 국가와의 콘텐츠 제휴·협력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 기반을 다졌던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들이 올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각에서는 법적 지위 확보·OTT 예산 증액 등 정부 지원이 더해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OTT 사업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사업자들이 국내 입지를 다짐에 따라 해외 진출 계획을 수정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토종 OTT 사업자들의 행보를 콘텐츠 제휴 및 협력을 통한 '초석 다지기'로 봤다.
먼저 KT의 OTT '시즌'을 흡수합병하며 국내 1위 사업자로 올라선 티빙은 지난해 6월 파라마운트와 손잡고 티빙 내에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론칭했다. 파라마운트가 자사 글로벌 OTT 서비스 '파라마운트+'를 아시아에 론칭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웨이브도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과 일본 1위 통신사업자 NTT도코모는 정보통신기술(ICT)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전략적 투자 및 콘텐츠 제작·유통 분야 협력에 나섰다.
SK텔레콤과 NTT도코모는 드라마·예능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고 한국과 일본에 독점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웨이브와 dTV(NTT 도코모 자체 OTT) 모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취지다.
콘텐츠웨이브는 지난 2019년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KBS·SBS·MBC)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OTT 플랫폼으로, SK텔레콤으로부터 지난해 11월 인적분할된 SK스퀘어가 36.4%, 지상파 3사가 각 21.2%씩의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다.
웨이브는 이에 더해 지난해 12월 미주지역에서 1위 입지를 다진 K-콘텐츠 플랫폼 '코코와(KOCOWA)'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코코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주요 미주지역 30여개국에 K-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서비스 '코코와+'에 더해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구글TV, 라쿠텐 비키, 로쿠, 컴캐스트 엑스피니티 등 현지 OTT·케이블TV사와 제휴를 맺고 콘텐츠 공급을 진행 중이다.
◆'걸음마 단계' 양자컴퓨팅…'퀀텀 점프' 위해 클라우드로 쓴다
글로벌 IT 공룡의 또 다른 격전지는 양자컴퓨팅 기술이다. 하드웨어인 양자컴퓨터 개발뿐만 아니라 성능을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걸음마 단계인 양자컴퓨터가 실용적인 수준이 되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불완전한 단계에서도 양자컴퓨터에서 사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비롯해 미래 활용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6일 IT업계에 따르면 IBM은 현재 전 세계 180여곳의 기업‧기관에 자사의 양자컴퓨터를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이중 국내에선 10여곳이 해당 서비스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인 클라우드처럼 기업‧기관이 양자컴퓨터 환경을 별도 구축할 필요없이 IBM에서 대여해 사용하면 되는 방식이다.
IBM은 2016년 5월 5큐비트(qubit)를 가진 범용형 양자컴퓨터 발표를 시작으로 ▲2019년 27큐비트 '팔콘(Falcon)' 양자 프로세서 ▲2020년 65큐비트 '허밍버드(Hummingbird)' ▲2021년 127큐비트의 '이글(Eagle)' 프로세서를 차례로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433큐비트의 '오스프리(Osprey)'를 선보였고 올해는 1121큐비트 '콘도르(Condor)' 프로세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컴퓨터는 비트(bit)의 이진법을 사용해 정보를 계산하고 처리하지만 양자컴퓨터는 양자물리학의 원리를 이용한다. 단순히 0 또는 1이 아닌 00, 01, 10, 11의 0과 1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큐비트를 사용한다. 두 개의 입자는 서로 '얽힘(entanglement)' 상태로 존재하게 되며, 1큐비트가 더해지면 성능이 두 배로 늘어난다. ‘2의 n승’으로 증가하므로 16큐비트는 5큐비트보다 2천배(2의 11승) 이상 더 높은 성능을 갖추게 된다.
IBM이 양자컴퓨터를 클라우드로 제공한 것은 2016년부터다. 양자컴퓨팅이 화학과 금융, 투자,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되는 양자컴퓨팅 시스템은 127큐비트까지 가능하다. 좀 더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분야는 127큐비트를, 이외에는 65큐비트를 활용하고 있다. IBM은 오픈소스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인 '퀴스킷(Qiskit)'도 선보인 바 있다.
IBM 관계자는 "양자컴퓨터 개발은 초기 단계"라면서 "현재는 양자컴퓨팅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향후 양자컴퓨터 시대가 도래했을 때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를 미리 탐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에버소울' 인기 1위…카카오게임즈, 연타석 홈런 도전
'우마무스메'를 흥행시키며 서브컬쳐 게임 강자로 도약한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에버소울'로 연타석 홈런에 도전한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가 글로벌 출시한 에버소울이 론칭 당일 국내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의 경우 8위를 달성했다. 구글플레이 기준 평점은 4.6점대를 기록 중이다.
에버소울은 싱가포르에서도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대만과 홍콩, 태국 등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초반 글로벌 이용자들의 눈도장을 받는데 성공한 모습이다.
나인아크(대표 이건)가 개발한 에버소울은 이용자가 정령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가 돼 정령술사로서 다양한 정령들을 지휘하고 '에덴'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세계관의 모바일 RPG다. 고품질 3D 애니메이션 그래픽과 전략적인 전투 시스템, 정령과 교감하며 즐기는 인연 시스템 등 방대한 콘텐츠를 구현했다.
게임업계는 에버소울이 지난해 출시된 우마무스메의 뒤를 잇는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할 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우마무스메는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한 서브컬쳐 게임으로 출시 이후 양대 마켓 매출 순위를 석권하고 주요 캐릭터인 '키타산 블랙' 업데이트 당일에는 하루 매출만 150억원을 달성한 히트작이다.
다만 운영 잡음 문제가 불거지면서 마차 시위를 벌어지는 등 매출이 급락하기도 했으나 카카오게임즈가 운영진을 교체하는 등 서비스 전반을 개선하면서 다시금 '역주행'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서비스로 축적한 운영 노하우 등을 십분 살려 에버소울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류로 부상한 서브컬쳐 게임 시장에 대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에버소울을 시작으로 올해는 '브라운더스트2', '젠레스 존 제로', '소녀전선2', '블랙클로버 모바일' 등 한국과 중국 업체들의 기대작들이 출시되거나 테스트를 예고한 상황이다.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 한국 떠나 본사-아시아 연결 역할 맡는다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고 본사에서 아시아 지역 마케팅을 총괄한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오는 2월부터 유니티 미국 본사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마케팅 부사장을 맡는다.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그룹에서 아시아와 본사를 연결하는 역할로, 이번에 김 대표가 한국을 떠나본사로 이동하면서 신설된 자리다.
김인숙 대표는 지난해 본인 SNS를 통해 연말까지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동한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11월 16일 유니티코리아의 신임 지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올해 말까지 7년간 근무해왔다. 앞서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코리아 지사장과 EA코리아 상무를 거쳤다.
◆네카오 글로벌 첨병 '콘텐츠'…올해도 성장 힘준다
양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글로벌 공략을 내걸면서 웹툰, 웹소설로 대표되는 콘텐츠 사업의 중요성이 커졌다. 그동안 기업 인수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져 온 양사는 올해 역시 일본, 미국 등 주요 시장을 겨냥해 글로벌 이용자 확보에 나서면서 내실 있는 성장에 주력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북미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 등을 통해 웹툰·웹소설 IP 확보와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해 왔다. 확보한 IP가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된 뒤 흥행 가도를 달리면 다시 원작에 대한 관심으로 나타나며 거래액 증가로 이어졌다.
올해도 '용감한 시민', '이번생도 잘 부탁해', '닭강정', '비질란테', '이두나!' 등 네이버웹툰에서 서비스하는 19개 IP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에는 북미에서 프리미엄 웹소설 플랫폼 '욘더(Yonder)'도 선보였다. 욘더는 국내 및 왓패드 인기 웹소설, 북미 출판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연재형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네이버웹툰은 왓패드와 웹툰, 욘더, 왓패드웹툰스튜디오(기획·제작 지원)로 이어지는 IP 가치차슬 시너지를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국내에 정립한 비즈니스 모델을 일본, 미국과 같은 주요 시장에 이식시키면서 충성 유료 이용자 비중을 늘리는 것이 관건이다. 이와 관련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8월 열린 2분기 실적발표에서 "일본과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유료 이용자 비중이 아직 한 자리 수이지만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글로벌에서의 추가적인 수익 창출 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인수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새롭게 출범시킨 합병법인(타파스엔터테인먼트)을 주축으로 올해 특히 북미 중심의 성장에 힘을 싣는다.
지난해까진 타파스엔터테인먼트 아래 타파스, 래디쉬, 우시아월드(웹소설) 등 3개 플랫폼의 운영 및 성장 전략을 정립하고 현지 시장 진출 발판 마련에 집중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작품을 더 빨리 보고 싶어 하는 독자를 겨냥한 '삼다무(3시간마다 기다리면 무료)'를 국내 서비스 외에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에도 도입하는 등으로 성장 모멘텀을 모색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타파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세계 최대 엔터 시장인 미국에서 성장을 가속화해 북미에서 웹툰 매출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3년에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양질의 웹툰·웹소설을 선보여 글로벌 웹툰 사업의 IP 파이프라인으로서 국내 사업의 역할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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