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 한 주 새 10% 증가… 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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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자 정부가 비축한 항바이러스제 약 79만 명분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9일부터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비축 물량(1,292만 명분) 중 78만7,000명분을 즉시 공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제약사가 가진 항바이러스제 재고량은 약 125만 명분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중 시장 자체 공급량 200만 명분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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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의사환자 분율 60.7명… 유행 기준의 12배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자 정부가 비축한 항바이러스제 약 79만 명분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9일부터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비축 물량(1,292만 명분) 중 78만7,000명분을 즉시 공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제약사가 가진 항바이러스제 재고량은 약 125만 명분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중 시장 자체 공급량 200만 명분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정부가 비축 물량을 풀기로 한 건 독감 유행이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25~31일) 독감 의사환자 분율(외래 환자 1,000명당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은 60.7명으로 전주(55.4명)보다 10% 증가했다. 2022~2023절기 유행 기준인 4.9명의 12배가 넘는다.
질병청은 초·중·고교 겨울방학이 독감 확산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 겨울방학 이후인 이달 중순쯤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공급 이후 항바이러스제가 부족할 경우 비축분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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