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비핵화는 중국에도 도움 될 것"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1. 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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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이사장, 키신저와 회동
키신저 전 국무장관(왼쪽)과 정몽준 이사장.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박사)을 만났다.

6일 아산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정 명예이사장은 키신저 전 장관과 오찬을 같이하며 최근 국제 정세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키신저 박사는 현실주의를 추구하는 국제정치학자로 리처드 닉슨 행정부에서 대통령 안보보좌관, 제럴드 포드 행정부에서는 국무장관직을 역임했다. 키신저 박사는 99세 고령에도 국제 정세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강연과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키신저 박사는 1960년대 말 시작된 데탕트 설계자였고 미국과 소련이 핵 군비 경쟁에도 불구하고 오판에 의한 최악의 결과를 피할 수 있도록 노력한 인물이다. 키신저 박사는 1950년 한국을 방문해 전쟁 발발 과정을 분석하고 윌리엄 엘리엇 대통령 정치고문과 폴 니츠 국무부 정책국장에게 '미국의 전략'이라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키신저 박사는 한국과 미국이 굳건한 공조를 통해 북핵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며, 북한 비핵화가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정에 필요하고 중국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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