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TV 부진에 영업이익 급감...빛바랜 '연매출 80조' 新기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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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80조원을 돌파 신기록에도 가전 등 주력제품의 글로벌 수요 감소와 에너지 공급 불안정 등 대내외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되려 전년 동기 대비 급감하며 빛바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LG전자의 차세대 '효자'로 떠오른 전장(자동차 전기장치) 사업은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연간 기준 2015년 이후 7년만에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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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센서스 하회하는 성적표...15분기만에 영업이익 1000억원대 못 미쳐
증권가 올해 전망 엇갈려..."가전·TV 수요 성장 못할 것" 비관론도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연결 기준으로 4·4분기 매출 21조8597억, 영업이익 655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은 5.2%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을 갈아 치웠으나 영업이익은 91.2% 급감했다. LG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에 못 미친 것은 2018년 4·4분기 이후 15분기만이다.
2022년 연간 기준으로 LG전자는 83조4695억원의 매출액과 3조5472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연간 매출액이 8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2021년 대비 12.6% 감소했다.
이날 발표된 연간 잠정실적 및 4·4분기 실적 모두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못 미친 수치다. 연간 실적 전망은 매출액 84조3528억원, 영업이익 3조9107억원이었고 4·4분기는 매출 22조7207억원, 영업이익 4207억원이었다.
확정 실적 집계 전 발표되는 잠정 실적은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다. 증권가는 전장(VS)과 생활가전(H&A)사업본부를 제외한 사업본부에서의 적자를 예상했다. 특히 '가전 명가' LG전자의 간판인 H&A사업본부와 TV(HE)사업본부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사업부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글로벌 3고(高)' 현상으로 인한 글로벌 가전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및 물류비 부담 증가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다만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지난 2·4분기와 3·4분기에 이어 4·4분기 역시 흑자를 이어가며 연간 기준 첫 흑자 전환 달성 전망이 유력하다. 다만 신규 수주 물량에 대한 제품 개발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규모는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상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가의 프리미엄 가전, TV의 수요는 크게 성장하지 못할 것이며, LG전자의 올해 전망 역시 크게 좋게 보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키움증권도 지난달 리포트를 통해 TV 실적이 회복되더라도 올해 LG전자 영업이익이 연결기준으로는 3조4253억원(YoY -10%), 별도기준으로는 1조7185억원(YoY -23%)으로 추정했다. 올해보다 두자릿수 줄어든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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