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티티 인종차별' 라치오, 결국 홈경기 일부 관중석 폐쇄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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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S 라치오의 팬들은 레체와 맞대결에서 상대 선수에게 인종차별적 학대를 가했다.
라치오 팬들은 지난 5일(한국 시간) 레체 원정에서 레체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를 향해 인종차별 구호를 외쳤다.
이탈리아 통신사 안사는 "라치오 팬들이 점령한 원정 구역에서 나온 인종차별적 조롱 때문에 심판이 후반전 경기를 중단했다"라고 보도했다.
라치오 구단 측은 "팬들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 학대는 소수 개인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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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최근 SS 라치오의 팬들은 레체와 맞대결에서 상대 선수에게 인종차별적 학대를 가했다. 결국 라치오는 홈경기에서 서포터스석을 폐쇄하는 징계를 받게 됐다.
라치오 팬들은 지난 5일(한국 시간) 레체 원정에서 레체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를 향해 인종차별 구호를 외쳤다. 이탈리아축구협회에서는 라치오 홈구장 스타디오 올림피코의 '쿠르바 노르트' 구역을 폐쇄하라고 지시했다. 징계 대상 경기는 1경기다.
이탈리아 통신사 안사는 "라치오 팬들이 점령한 원정 구역에서 나온 인종차별적 조롱 때문에 심판이 후반전 경기를 중단했다"라고 보도했다. 1,000명에 달하는 원정 팬 대부분이 인종차별에 가담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세리에 A의 징계위원회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조사에 나섰고, 홈구장 일부 폐쇄 조치를 내렸다.
라치오 구단 측은 "팬들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 학대는 소수 개인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열하고, 수치스럽고, 또 시대착오적 행동의 가해자들을 비난한다. 늘 그래왔듯 책임자들을 확인하기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의 협조를 제공할 것이다. 라치오의 팬들은 클럽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소수의 인원들과 관계가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레체의 사베리오 스티치 다미아니 회장은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움티티가 경기를 재개해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움티니는 경기가 끝난 뒤 레체 홈 팬들의 박수를 받았고,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떠났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인종차별 행위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특히나 극단적 성향의 서포터스가 있는 클럽에서는 이러한 악행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라치오의 강성 서포터스도 1970년대부터 극우적인 성향을 지닌 팬들이 주로 활동해왔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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