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지났는데 여전히 합의 X…코레아, 결국 다른 팀과 접촉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카를로스 코레아(27)가 메츠와 협상이 끝나지 않자 다른 팀과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코레아의 과거 부상 이력이 발목을 붙잡고 있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온 코레아는 샌프란시스코와 13년 3억 5000만 달러(약 4443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었다. 하지만 메디컬 테스트 중 문제가 발생했다. 2014년에 당한 비골 골절이 문제였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코레아의 입단식을 연기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코레아와의 계약을 망설이자 뉴욕 메츠가 빠르게 접근했다.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나서서 12년 3억 1500만 달러(약 4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했다. 하지만 메츠도 코레아와의 계약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코레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코레아의 과거 부상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메츠는 12년의 장기 계약이기에 언제 부상이 발생할지 모르는 부담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계약이 확정되지 않자 코레아 측이 다른 팀과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6일(한국시각) "코레아 측은 메츠와의 협상에서 한두 번 마찰이 있었다. 메츠 외의 다른 팀들과 다시 접촉했다"라며 "2주 동안 양측은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상당한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보라스는 다른 팀들과 연락했다"라고 전했다.
헤이먼에 따르면 코레아의 전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도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다른 팀들과 얼마나 세부적인 대화를 나눈지는 모르지만, 메츠 측은 코레아와 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헤이먼은 "메츠 관계자는 '나는 코헨이 그를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예상했고 메츠가 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했다.
이어 "빌리 애플러 단장과 메츠의 최고 변호사들은 지난 2주 동안 협상에 나섰다. 그리고 코레아와 계약했을 당시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던 코헨 구단주가 지금은 주변에서 협상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긍정적인 신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를로스 코레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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