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바이퍼' 박도현이 바라본 과거라는 가르침, 그리고 새 시작을 향한 내딛음

이한빛 2023. 1. 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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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래로 꾸준한 활약과 함께 큰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선수가 있다. 2018 시즌 그리핀 선수로 데뷔해 한화생명e스포츠, 에드워드 게이밍(EDG)을 거쳤다가 2023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번 한화생명e스포츠로 돌아온 '바이퍼' 박도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물론, 많은 선수가 그러하듯 박도현에게도 내리막길과 역경은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무너지기 보다는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나아가야 할 길을 찾았다. 그 결과, 중국 LPL에서 맞이한 2021 시즌에 박도현은 화려하게 만개했다. 2021 LPL 서머 우승,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2021년 LPL 연간 어워드에서 베스트 외국인 선수와 베스트 AD 캐리를 수상하며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22 시즌은 객관적인 시즌 성적은 아쉬웠으나, 필요할 때 활약해주는 면모를 보여주며 기대치를 이어 나갔다. 2년간의 중국 활동을 뒤로 하고 다시 한번 LCK에서 우승해내겠다는 각오로 돌아온 박도현의 선택은 한화생명e스포츠였다.

괴물 신인에 대한 기대, 명문 팀에서 자신을 증명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를 거쳐 박도현은 이제 고향인 LCK에서 다시 한번 팀을 이끌고 정점을 찍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다. 과연 박도현은 그간 내딛어온 커리어와 결과에 대해 어떤 말을 해줄까. 그리고 그의 앞에 놓인 길은 어디라고 생각할까. 박도현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오랜만에 뵙네요. 인터뷰에 앞서 자기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바이퍼' 박도현입니다.

한국에 돌아온 소감이 어떠신가요
오랜만에 돌아와서 일단 편하고요. 새로운 시작 같은 느낌이라 좀 설레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합니다.
 

LPL에 가서 월드 챔피언십 우승까지 달성한 선수로서 '새로운 출발'은 어떤 의미일까요
LCK를 거쳐 LPL을 갔다 오니까 새롭게 뛰는 느낌이랄까요. LPL에서 쌓았던 커리어도 있지만 LCK에서 다시 쌓아나갈 제 미래의 커리어도 미리 생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월드 챔피언십 우승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인 거죠.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2019년 월드 챔피언십 이후 성적이 만족스럽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당시에는 답답하고 '왜 이렇게 안 풀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까,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제가 더 잘할 수 있었고 배운 것도 많았습니다. 과거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니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봐야겠죠.

팀이 힘들수록 선수 본인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죠. 그런 상황에서 성적이 안 나오는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배웠는지 알 수 있을까요
처음엔 왜 그렇게 됐는지 생각을 해봤는데, 생각 자체가 좀 많았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 정말 별거 아닌데도 주어진 것도, 짊어진 것도 많은 것 같았거든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럴 필요 없었겠더라고요. 마음을 내려놓고 게임에 더 집중하면 좋은 모습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고, 그게 잘 되어서 제겐 훌륭한 교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어떤 점에서 잘 풀리지 않았다고 보시나요
처음 한화생명e스포츠1년을 함께 합을 맞추는 게 아닌, 반 시즌을 하는 것이어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어요. 서머 스플릿에선 당장 달려 나가고, 당장 승수를 쌓아야 하는 상황인데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다른 멤버도, 저도 계속된 연패의 분위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부분이 컸습니다. 쉽게 이길 경기들이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경기들도 있었는데, 연패가 많아지면서 생기는 분위기가 저희를 잠식했다고 생각해요.

2020년 서머에 한화생명e스포츠를 처음으로 선택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앞서 말했듯이 적응하기 편한 곳을 갈 생각이었습니다. 마침 '리헨즈' 손시우도 있었고,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와서 "한 번 해보자!"라고 하며 오게 되었죠.
 

2020 시즌이 끝난 후에도 박도현 선수에 대한 기대치는 높았고, LCK의 많은 팀에서 관심을 가졌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 LPL행을 선택했어요
중국의 머니 파워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시즌이 끝나고 편히 쉬질 못했어요. 시즌도 만족스럽질 못했죠. 솔로 랭크를 하면서 생각해보는데, 제가 더 발전하고 잘하기 위해서는 익숙한 환경보단 접해보지 않은 곳에서 제 한계에 부딪혀봐야겠다 싶었습니다. 그게 제 자신을 발전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던 와중에 EDG라는 좋은 팀에 가게 되었죠. LPL에는 한국 프로 선수들이 많이 있어서 제가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적응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한국과 가까우면서도 또 굉장히 다른 나라죠. 음식과 문화도 굉장히 다르고요. 적응하기 쉬웠던 점과 어려웠던 점을 꼽아보자면 어떤 게 있을까요
힘들었던 건 딱히 없었어요. 제가 음식은 잘 먹어서 다행이었고요. 한국 선수 중에 먹는 걸 힘들어하거나, 말하는 걸 힘들어하는 선수들도 봤는데 EDG에는 한국 선수나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직원이 있어서 소통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적응은 정말 편하게 했어요. 다만, 1시간 시차가 있어서 한국 솔로 랭크를 하는 건 힘들었습니다. 새벽 3시에 솔로 랭크를 하고 싶어도, 한국은 새벽 4시니까 큐가 거의 잡히질 않더라고요.

LPL 선수들은 중국 서버가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방법을 통해 한국 서버에서 연습하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중국 서버가 한국 서버와 크게 다르진 않아요. 다만, 한국 서버에 더 잘하는 유저들이 많고 한국 선수들이 많죠. 그렇게 솔로 랭크를 돌리면 실력을 쌓을 수 있어요. 그리고 중국 서버는 메타와 살짝 동떨어진 느낌도 있고 본인이 하고 싶은 픽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소위 '대회 픽'보다는 진짜 솔로 랭크를 하는 느낌이죠. 한국 서버에서 연습하는 것이 조금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점수 올릴 때도 더 보람차요.

스스로 발전을 위해 새로운 환경이 필요했고, 그 결과 LPL을 가셨는데 첫해부터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EDG는 중국에서 명문팀이지만 롤드컵 활약이 아쉬웠던 팀인 만큼, 본인의 합류가 팀 우승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어떻게 이적 첫 시즌부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지요
앞서 말씀드렸듯 적응하는 게 정말 수월했어요. 팀원들과도 나이대가 비슷해서 터울 없이 빨리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사이도 좋았고, 하고 싶은 말은 할 수 있는 진짜 한 팀이라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어요. 서로서로 편하게 대할 수 있는 환경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게임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게임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죠. 가자마자 좋은 성적을 낼 것이란 기대는 안 했는데, 실력 좋은 선수들과 좋은 분위기에서 게임을 하는 등 여러 긍정적인 요소들이 맞물려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선수들과 인터뷰를 하다 보면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무척 강조하는 듯합니다
그렇죠. 아무래도 게이머는 게임을 제일 잘해야 하니까요. 다른 생각을 하면서 게임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고, 최대한 지양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롤드컵에서 처음 우승했을 때의 기분은 어땠나요
우승했을 때 당시에 정말 기뻤죠. 많은 사람이 저와 EDG의 패배를 예상했는데, 그걸 깨부쉈다는 짜릿함도 있었습니다. 1세트 승리 후에 우승할 수 있다고 직감했던 것 같아요.

2021 시즌에 롤드컵 우승을 일궈낸 후 한 시즌 더 중국에서 활동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많은 사람이 "우승하고 나면 이제 내리막길이다", "실력이 더 이상 올라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저는 반대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희가 많은 역전을 통해 승리할 수 있었기에, 2022 시즌에는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저와 팀원들, 그리고 코치진 모두 2021 시즌의 우승을 통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쉽지 않은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2년 연속 최고점을 유지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죠. 그렇다면 2021 시즌과 2022 시즌엔 어떤 차이가 있었나요
우선 팀적으로 봤을 때 2021 시즌보다 목표 의식이라든가 동기가 살짝은 부족했다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우승을 했기 때문에 기대치가 높아졌고, 그런 기대치에 맞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줬을 때 조바심이 느껴지고 심적인 여유가 사라졌던 것 같아요. 팀원들 역시 제 급한 마음을 느끼면서 다 같이 조급해지곤 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실력도 2021 시즌보다는 떨어졌고요.

2021 시즌 롤드컵 우승자로서 작년 롤드컵에서 LCK 두 팀이 결승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며 새롭게 동기부여가 되었을 것 같아요
LCK 내전이 성사된 점이 크게 놀랍진 않았습니다. LCK가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했고, 언제 결승 내전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LCK와 LPL 모두 전 세계에서 최고라고 평가받는 리그인 만큼, 치열하고 싸우고 경쟁해야 게임과 리그 수준이 더 발전하고 팬분들께 양질의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LCK든 LPL이든 제가 속한 팀이 아니라면 다른 팀이 우승하는 것이니 리그 상관 없이 항상 동기부여는 됩니다. 또 우승하고 싶다는 열정이 생기는 거죠. 한 번 우승해보니까 더 하고 싶더라고요.

2년 동안 LPL 무대에서 활동하면서, LPL은 LCK과 어떤 점에서 다르다고 느끼셨나요
LPL은 우선 팀이 LCK보다 많아서 팀마다 색이나 특성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 팀은 하루 종일 한타만 하고 다른 팀은 사이드 운영을 선호하죠. 그런 각각의 특색이 도드라지는 것이 놀라웠고 재밌었습니다. 선수들도 본인만의 관점이나 스타일이 확실한 편인 것 같아요.

LPL에서 활약한 경험은 선수 본인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나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일 큰 건 좀 더 게임을 넓게 볼 수 있는 시야를 갖추게 된 것입니다. LPL에 가서 팀원들과 게임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듣게 됐는데 가지고 있는 생각과 관점이 다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걸 하나의 팀이 되기 위해 맞추고 조율하는 과정에서 게임을 크고 넓게 바라보며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2022 시즌은 2021 시즌에 비해 아쉬웠다곤 하지만, 2021년에 EDG에 첫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셨던 만큼 떠나면서 팬들도 아쉬워하셨을 것 같습니다. 인상 깊게 남았던 응원이나 추억이 있었을까요
많은 선물도 받았고, 빽빽하게 적힌 편지도 많이 받았었어요. 어딜 가더라도 제가 세계 최고의 바텀라이너일 것이라고 해주신 말이 큰 감동이었습니다. 앞서 중국에서 적응이 쉬웠다곤 말했지만, 마냥 쉽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거든요. 어려운 시기도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쉬웠던 2022 시즌을 뒤로 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셨습니다. 다시 한번 한화생명e스포츠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중국에서 정말 많은 관심과 응원과 팬분들의 그런 것들을 많이 받았지만, 저는 언젠가 한 번쯤 꼭 LCK에 돌아가서 꼭 우승 한번 들어보고 싶었거든요. 그런 목표가 있었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늦어지기 전에 빨리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한화생명e스포츠를 선택한 이유는 제가 LCK 경험이 적진 않지만 돌아오게 되면 다시 적응할 시기가 필요할 텐데, 한화생명e스포츠는 한 번 있었던 팀이어서 편할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도 엄청 편하고요.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선택하게 됐습니다.

어떤 부분이 편했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캠프원 연습실이 엄청 좋아요. 넓고, 층고가 높아서 개방감도 있고요. 저희 게임단만 있으니까 집중력 있게 게임하기 좋습니다.

2023 시즌을 앞두고 한화생명e스포츠가 롤드컵 우승에 도전해봐도 좋을 만큼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선수 본인은 이번 로스터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어느 한 라인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게임 내에서도 정글이 중요한 메타가 오면, 정글을 도와줄 수 있는 라이너도 함께 중요해지죠. 라인전 중심일 때는 이를 보조할 수 있는 정글과 서포터의 중요성이 올라가고요. 5명의 중요도는 늘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합을 얼마나 잘 맞추느냐가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전 제가 맡은 바를 책임지고 잘 해낼 것이고, 다시 한번 롤드컵에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라이프' 정민 선수와 바텀 라인에서 합을 맞추게 됩니다. 이전까지 알던 김정민 선수는 한화생명e스포츠에 와서 겪어보니 어떻게 달랐나요
생각한 것 이상으로 말이 많은 것 같아요. 성격도 활발하고 아무래도 전 동료였던 '클리드' 김태민이 팀에 있으니까 편하게 말을 걸어줘서 참 좋아요.

EDG의 팀 분위기도 좋았다고 앞서 말씀하셨는데, 한화생명e스포츠의 현재 팀 분위기는 어떤가요
비슷한 느낌이에요. 나이가 크게 차이 나지 않아서 좀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고, 다들 할 말은 하는 스타일이더라고요. 
 

2년 동안 중국 무대에서 활동하시는 동안 LCK의 바텀 라인 선수들도 다소 변화가 있었습니다. LCK에서 까다롭다고 여겼던 원거리 딜러 선수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룰러' 박재혁 선수와 '데프트' 김혁규 선수였습니다. 박재혁 선수는 단단함 속에서도 날카로움을 잃지 않는 느낌을 주는 선수고, 라인전을 할 때마다 쉽게 가는 날이 없다고 느끼게 만드는 건 김혁규 선수였습니다. 두 선수 정말 잘한다고 생각해 맞붙고 싶었는데, 박재혁 선수가 LPL로 가게 되어서 아쉽네요.

2022년으로 예정되어 있던 아시안게임이 올해로 연기되었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태극 마크를 달고 우승을 하고 싶어할 것 같은데, 선수 본인은 어떤가요
연기된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제가 나가든 다른 누가 나가든, 국가를 대표해서 뛴다는 것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국가대표가 된다면 최선을 다해서 뛰어야죠.

작년 롤드컵을 보며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씀하셨고, 한 번 더 우승을 하고 싶다는 목표도 말씀해주셨죠. 우선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꼭 롤드컵에 꼭 나가고 싶습니다. 롤드컵에 진출했던 때를 돌이켜보면 정말 재미있는 기억들도 많고, 게임을 한층 더 즐길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꼭 우리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단과 코치진이 롤드컵에 진출했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 우승까지 해내고 싶습니다.

2023 시즌을 앞두고 LCK로의 복귀를 환영하는 팬들과 한화생명e스포츠 합류를 기뻐하는 팬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팬분들께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릴게요
우선 저를 지금까지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3년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단과 코치진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기대해주신 만큼 좋은 경기력을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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