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檢, '경찰 진단불가' 이기영 사이코패스 검사…현장검증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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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집주인(50대 동거녀)와 택시기사(60대 택시기사)를 잇달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된 이기영(31)을 상대로 사이코패스(psychopath·반사회적 성격장애)를 비롯한 범죄심리분석을 진행한다.
6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등에 따르면 검찰은 이기영을 상대로 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석을 진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같은 경찰의 조사결과를 참조해 이기영에 대해 심층 범죄심리분석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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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이상휼 양희문 기자 = 검찰이 집주인(50대 동거녀)와 택시기사(60대 택시기사)를 잇달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된 이기영(31)을 상대로 사이코패스(psychopath·반사회적 성격장애)를 비롯한 범죄심리분석을 진행한다.
6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등에 따르면 검찰은 이기영을 상대로 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석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경기북부경찰청은 프로파일러들을 투입해 이기영에 대한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했으나 이날 '진단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이코패스를 판별하는 일부 항목에 대한 평가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검사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가자료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 현 시점에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고 검사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기영이 사이코패스 검사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말을 바꾸며 검사의 신뢰성을 떨어지게 해 경찰이 검사를 중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기영은 시체유기 지점에 대한 진술을 번복하고 거짓말을 하며 경찰수사에 혼선을 줬다. 또 ‘건물주 손자’라며 허풍을 떨고 다니기도 했다.
검찰은 이 같은 경찰의 조사결과를 참조해 이기영에 대해 심층 범죄심리분석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오후부터 이기영을 대동해 파주시 공릉천 일대 동거녀 시신유기 장소 일대를 둘러보는 등 현장확인과 검증을 실시한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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