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감사원 北 무인기 수사해야..책임지는 사람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 무인기의 남측 영공 침범 사태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 무인기가 대통령 머리 위까지 날아왔고, 서울 하늘이 뻥 뚫렸다"며 "문재인 정부 때 일이라면 득달같이 달려드는 검찰과 감사원은 왜 이리도 조용한가"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이 떠오른다"며 "이 사건은 북한 해역에서 북한군이 저지른 짓이지만,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은폐했다며 검찰이 구속기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검찰은 곧바로 국방부와 대통령실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펼쳐야 한다"며 "서해 사건과 비교하면 수백 곳을 압수수색을 해도 모자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안보가 걸려있고 대통령이 확전을 언급한 만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생명이 걸린 사안이라며, 손 놓고 있다면 검찰과 감사원은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