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의 통쾌한 복수극 '법쩐'…"화려한 액션이 관전포인트"

오명언 2023. 1. 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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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는 통쾌한 활극의 주인공으로 변신한다.

SBS 드라마 '법쩐'에서 주인공인 헤지펀드 매니저 은용(이선균 분) 역을 맡은 이선균은 6일 온라인 제작 발표회에서 "지금까지 했던 장르가 아니었고, 이런 카리스마 있는 역할은 안 어울린다는 생각 때문에 처음에는 사실 배역을 맡기 망설여졌다"고 했다.

이선균이 연기한 은용은 사모펀드 '체인지'의 실질적 소유주이자 투자 총괄 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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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새로운 연기 도전 겁났지만 대본에 끌려 작품 선택"
드라마 '태양의 후예' 작가와 영화 '악인전' 감독 의기투합
왼쪽부터 배우 문채원·이선균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겁이 나기도 했지만 대본을 읽어 보니 힘과 속도감이 있는 굵은 느낌의 장르물이라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이선균)

배우 이선균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는 통쾌한 활극의 주인공으로 변신한다.

SBS 드라마 '법쩐'에서 주인공인 헤지펀드 매니저 은용(이선균 분) 역을 맡은 이선균은 6일 온라인 제작 발표회에서 "지금까지 했던 장르가 아니었고, 이런 카리스마 있는 역할은 안 어울린다는 생각 때문에 처음에는 사실 배역을 맡기 망설여졌다"고 했다.

이선균이 연기한 은용은 사모펀드 '체인지'의 실질적 소유주이자 투자 총괄 책임자. 몽골에 은거하며 거액을 투자하는 고객들 앞에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다.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끊임없이 돈으로 더 큰 돈을 버는 삶을 살던 은용은 고향에서 들려온 뜻밖의 소문을 접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모든 것을 건 복수를 시작한다.

이선균은 "초반에는 은용이 마치 판타지 속 영웅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그는 "영웅적인 설정이 과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그런 부분을 최대한 걷어냈고, 시청자분들께서 몰입할 수 있도록 '인간미' 있는 모습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화려한 액션을 꼽았다.

"6부까지는 회차마다 큰 액션신을 소화해야 했는데 이제 더는 신체 회복이 빠른 나이가 아니라서 걱정도, 부담도 많았어요."

그러면서도 이선균은 "드라마 특성상 영화를 찍을 때만큼 시간을 투자해서 액션을 연습하지는 못했지만, 액션팀 스태프들이 설계를 너무 잘 해줘서 그 결과물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은용과 함께 손잡고 자본주의 최상위 포식자들을 향해 복수의 칼날을 겨누는 박준경 역은 문채원이 맡았다.

검사 출신 육군 법무관인 박준경 소령은 억울한 어머니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은용과 힘을 합친다.

'법쩐'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여왕의 교실' 등을 집필한 김원석 작가가 극본을 맡고, 영화 '악인전'을 만든 이원태 감독이 첫 드라마 연출을 맡은 것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이원태 감독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돈과 권력을 두고 다투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잘 보여줘서 좋았다"며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 정의는 이길 수 있다'는 결론을 만들어주면 참 좋은 드라마가 되겠다는 확신을 갖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무거워 보이는 주제이긴 하지만 중간 곳곳에 긴장과 반전, 액션 등 볼거리도 많이 들어있습니다."(이원태 감독)

6일 오후 10시 첫 방송.

SBS '법쩐'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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