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부진’ SON 절친, 포기 없다

김환 기자 2023. 1. 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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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 알리는 축구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알리는 현재 베식타스에서 뛰고 있다.

알리는 약 일주일 전 인스타그램에 베식타스 트레이닝 복을 입고 축구공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토트넘에서 알리와 함께했던 라이언 세세뇽, 에버턴 동료 알렉스 이워비, 현재 베식타스에서 같이 뛰고 있는 부트 베르호스트 등이 알리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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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델레 알리 SNS

[포포투=김환]


델레 알리는 축구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알리는 현재 베식타스에서 뛰고 있다. 한때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로 여겨졌던 선수지만, 너무 이른 나이에 성공한 탓인지 이를 유지하지 못했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뛸 당시만 하더라도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함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최고의 시기를 보냈던 알리지만, 이제는 그저 그런 선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적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다. 행선지는 에버턴이었다. 알리를 데려온 감독은 다름아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었는데, 알리가 몰락하기 전 뛰어난 득점 감각으로 ‘제2의 램파드’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램파드 감독의 지도를 받고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팬들이 많았다. 그만큼 알리의 부활은 팬들 입장에서도 간절했다.


그러나 알리는 에버턴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그 다음은 임대였다. 하지만 알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보다 상대적으로 수준이 낮은 튀르키예 리그로 이적했음에도 불구하고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베식타스가 알리의 임대를 조기에 종료할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원소속팀이 아닌 임대로 데려간 팀이 선수의 임대를 조기에 종료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신뢰를 잃은 게 컸다. 알리는 경기를 뛰며 베식타스 팬들의 야유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알리는 포기할 생각이 없는 듯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알리는 자신이 축구를 그만두지 않을 것이고, 여전히 싸울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라며 알리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글을 주장의 근거로 들었다.


알리는 약 일주일 전 인스타그램에 베식타스 트레이닝 복을 입고 축구공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과 함께 “네가 내 인생을 구했다. 내가 너를 언제나 사랑하는 이유다”라는 글을 썼다. 알리가 지칭하는 대상은 다름아닌 ‘축구’로 여겨지고 있다.


토트넘에서 알리와 함께했던 라이언 세세뇽, 에버턴 동료 알렉스 이워비, 현재 베식타스에서 같이 뛰고 있는 부트 베르호스트 등이 알리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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