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무용예술상 작품상에 전미숙 '거의 새로운 춤'

[서울=뉴시스]전미숙 안무의 '거의 새로운 춤'. (사진=스프링페스티벌×모다페 공동 프로젝트 제공) 2023.0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제29회 무용예술상' 작품상에 전미숙 안무의 '거의 새로운 춤'이 선정됐다.

작품상을 받은 전미숙의 '거의 새로운 춤'은 이전의 안무적 경향과 달리 과감하고 종합적인 도전을 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렉처 퍼포먼스를 곁들여 안무가의 철학을 밝힌 작품이라는 측면에서 다른 경쟁작들을 제치고 작품상에 선정됐다.

안무상은 '구조의 구조'를 안무한 시나브로가슴에무용단의 이재영 안무가에게 돌아갔다. 탄탄한 내공과 엄청난 연습량으로 완성도 높게 가다듬었다는 평이다. 이번에 새로 제정된 '주목할 만한 시선상'은 이가영의 '빨래방'과 배효섭의 '외계 인간'이 선정됐다. 두 무용가는 독립적인 예술을 위해 호기심 어린 탐색과 용기로 자신만의 작품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연기상은 전통춤연기상에서 복미경, 춤 연기상에선 박호빈, 최지연, 정수동, 정진아, 정건이 공동수상했다. 복미경은 태평무·승무를 펼쳐낸 '참춤', 박호빈과 최지연은 '난리블루스', 정수동과 정진아, 정건 3남매 무용가는 '애프터 미팅(After meeting)'을 통해 개성과 케미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무대예술상은 옥상훈 사진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무용예술상은 월간 '몸'지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창무예술원이 주최하는 상이다. 매년 한 해 동안 공연된 무용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2월1일 포스터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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