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극장가와 '윈-윈' 성공…전편보다 빠른 흥행 성적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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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인 '아바타'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이 전 세계 역대 박스오피스 10위권으로 진입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는 개봉 22일 만에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15억1665만 달러(한화 약 1조9237억원)를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전날과 당일 총관객 248만5022명 중 절반 이상인 157만6070명이 '아바타2'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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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인 '아바타'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이 전 세계 역대 박스오피스 10위권으로 진입했다. '아바타2'의 흥행은 동시에 극장가의 호황으로 서로에게 '윈-윈'이 됐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는 개봉 22일 만에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15억1665만 달러(한화 약 1조9237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11위였던 '탑건: 매버릭'의 14억8873만2821달러(약 1조8886억원)와 10위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15억1534만1399달러(약 1조9229억원) 흥행 수익을 넘어선 수치다. 동시에 지난해 개봉작 중 최고 흥행 영화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수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아바타2'는 5일 기준 누적 관객수 818만4370명을 돌파하며 같은 해 개봉한 '탑건: 매버릭'의 817만7446명을 뛰어넘었다. 이는 팬데믹 이후 국내에서 개봉한 외화 중 최고 흥행 성적이다.
앞서 지난달 14일 전 세계 중 한국에서 최초 개봉한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2009년 국내에서 개봉한 외화 중 첫 천만 관객을 달성한 '아바타'의 후속편인만큼, 개봉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아바타2'는 연말 개봉을 선택하며 관객들이 쏠리는 크리스마스, 연말, 새해 등의 수혜를 입어 빠른 속도로 새로운 기록을 경신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극장을 찾은 총관객은 49만7905명이다. 이어 크리스마스 이브날과 크리스마스 당일날 각각 극장을 찾은 총관객은 124만98명, 124만4924명으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크리스마스 전날과 당일 총관객 248만5022명 중 절반 이상인 157만6070명이 '아바타2'를 관람했다.
연말과 새해 역시 마찬가지다. 2022년 마지막날과 1월 1일 새해 극장을 찾은 총관객은 163만2584명으로, '아바타2' 관람객은 총 94만4790명이다. 해당 기간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 중 절반 이상이 '아바타2'를 선택했다. 덕분에 '아바타2'는 전작보다 4일 빠르게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아바타2'의 활약 덕에 극장가도 다시 호황을 맞았다. 지난해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로 주목받은 '범죄도시2'가 활약한 5, 6월과 텐트폴 대작들이 출격한 성수기 7, 8월 이후 침체기를 겪던 극장가는 12월 다시 월 누적 천만 관객을 회복했다.
이어 '아바타2'는 약 2주 뒤 설 연휴를 앞두고 있다. 설날을 맞아 영화 '유령' '교섭' 등이 개봉을 예고한 가운데 '아바타2'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2023년 첫 천만'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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