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올랐다…조승우 '오페라의 유령' 19만원 최고가 오픈

조연경 기자 2023. 1. 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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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이 현실이 됐다. 온갖 의미 있는 수식어의 끝은 '역대 최고가'로 돌아왔다.

오는 3월 부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첫 티켓 오픈 확정 소식과 함께 가격을 공개했다. 프리뷰 외 개막 공연부터 공식가는 VIP석 19만 원. 역대 최고가를 또 한 번 경신했다.

마지노선으로 책정됐던 VIP석 15만 원은 지난해 11월 개막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시작으로 진작에 무너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오랜 펜데믹 시기를 겪어야 했던 공연계는 엔데믹 공표와 함께 방역에 대한 빗장이 어느 정도 풀리면서 물 만난 듯 티켓 가격를 올렸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16만 원 이후, 1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베토벤'이 17만원, 지난 12월 개막한 '물랑루즈!'가 18만원 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가운데, '오페라의 유령'이 1만 원을 더 올려 기어이 19만 원을 공표한 것. 어느 정도 예상은 됐지만 빗나가지 않은 결정이라 공연 팬들의 씁쓸함을 자아냈다.

이번 '오페라의 유령'은 13년 만에 돌아오는 한국어 공연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름 만으로 존재감이 남다른 조승우를 필두로 오페라의 유령 역 최재림 김주택 전동석, 크리스틴 역 손지수 송은혜, 라울 역 송원근,황건하가 주요 캐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3월 30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부산 한국어 초연으로 막을 올리며, 서울 공연은 7월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캐스트 중 최재림은 서울 공연부터 참여한다. 화려한 캐스팅에 티켓 가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여겨졌던 바, 결국 설마가 최고가를 잡았다.

올해 최고의 화제작이자 기대작으로 소개되는 '오페라의 유령'은 상상이 현실이 된 캐스팅과, 한국어 공연은 2001년과 2009년 단 두 차례밖에 성사되지 않았다는 점을 셀링 포인트로 강조한다. 세기의 걸작으로 추앙 받는 만큼 얼마가 됐든 피켓팅이 예고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19만 원의 벽은 확실히 높다.

'오페라의 유령'을 기다린 예비 관객들 역시 '19만 원까지 올렸는데도 내 자리는 없을 것 같아서 애석하다' '이래도 매진이겠지' '공연 적금 들어야 할 판' 등 기대와 아쉬움이 공존하는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19만 원에 만족할 만한 러닝타임을 완성할지 주목된다.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부산 프리뷰 공연은 오는 17일 오후 2시 티켓 창구가 오픈 된다. 프리뷰 공연은 VIP석 17만 원, R석 14만 원, S석 11만 원, A석 7만 원, B석 5만 원의 별도 가격이 책정됐다.

3월 30일 개막 공연부터 4월 16일까지 약 2주 간의 공연 티켓은 내달 7일 오후 2시 예매를 시작한다. VIP석 19만 원, R석 16만 원, S석 13만 원, A석 9만 원, B석 7만 원으로 2만 원 씩 더 비싸다. 공식 예매처는 드림씨어터, 인터파크, 예스24, 티켓 11번가, 매표소, 페이북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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