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말 폭탄이 진짜 폭탄될까 걱정…안보라인 교체할 때”

최유경 2023. 1. 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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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권이 사과와 반성은커녕 더 센 말 폭탄으로 안보 무능을 감출 궁리만 하고 있다"며 "말 폭탄이 자칫 진짜 폭탄이 돼서 터지지 않을까 정말로 걱정된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평화·안보대책위원회 긴급회의'에서 "대책 없이 큰소리만 치는 무능한 안보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대통령실과 내각의 안보라인도 교체할 때"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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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권이 사과와 반성은커녕 더 센 말 폭탄으로 안보 무능을 감출 궁리만 하고 있다”며 “말 폭탄이 자칫 진짜 폭탄이 돼서 터지지 않을까 정말로 걱정된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평화·안보대책위원회 긴급회의’에서 “대책 없이 큰소리만 치는 무능한 안보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대통령실과 내각의 안보라인도 교체할 때”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한미동맹 엇박자, 일본 재무장 수수방관, 현무 미사일 오발 사고, 북한 무인기 대응 실패 그리고 심지어 은폐 의혹까지 윤석열 정권의 국가 안보는 실패와 참사로 얼룩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심지어 이제는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대북전단․확성기 방송 재개, 이런 위험천만한 조치들도 마구잡이로 내던지는 중”이라며 “그나마 남은 마지막 안전핀마저 뽑아버리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는 허장성세나 말만 앞세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도자라면 치밀한 안보 전략과 꾸준한 국방력 강화를 바탕으로 군사적 긴장을 낮추는 데 집중하는 것이 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의원도 “윤석열 정권의 안보 태세에 심각하게 구멍이 났다”며 “무방비, 무책임, 무대책의 3무 정권이다. 사과도, 문책도, 염치도 없는 3무 정권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무인기 대처 훈련을 하지 않았다며 남 탓하는 모습은 정말 무책임하다”며 “훈련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 분명히 있었고 윤석열 정부 시작 이후에도 명백히 있었다. 사실조차 왜곡하는 모습이 가련하고 한마디로 한심하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최근 북한의 식량 위기를 인도주의적 차원의 협력 추진의 계기로 활용하자고도 제안했습니다.

이 의원은 “정부 간 소통이 어려우면 민간 차원의 협력을 적극 보장하고 지원하라”며 그러면 이 살벌한 대치 한가운데서도 긴장을 낮추고 평화지대를 향한 작은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방부 장관과 경호 책임자를 문책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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