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세계 명품시장 완전 회복... 아모레퍼시픽 ‘톱10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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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품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글로벌 명품 산업 2022: 열정의 새 물결' 보고서를 발행하고 이같이 밝혔다.
2021년 기준 전체 톱100 기업 매출 중 톱10 명품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6.2%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딜로이트 그룹은 "명품업계는 메타버스 및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가상 세계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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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1위... 아모레퍼시픽 19위로 신규 진입
세계 명품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글로벌 명품 산업 2022: 열정의 새 물결’ 보고서를 발행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세계 상위 명품 기업 100곳의 연간 매출액은 3050억 달러(약 411조원)를 기록했다. 전년 2520억 달러(약 320조원)에서 22%가량 늘어난 수치로, 펜데믹(유행병)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 중 톱10 기업의 비중이 더 커지는 추세다. 2021년 기준 전체 톱100 기업 매출 중 톱10 명품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6.2%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매출 증가분 중 81.4%, 순이익 중 84.7%를 차지했다.
1위에 오른 프랑스 기업 LVMH의 경우 2021년 톱10 기업 매출의 32%를 견인했다.
4위에 오른 샤넬은 리치몬트 그룹과 로레알 럭스를 제치고 두 계단 상승했다. 에르메스와 홍콩 주얼리 브랜드 주대복(Chow Tai Fook)도 두 계단씩 상승해 각각 7위와 8위에 올랐다.
톱10에 새롭게 포함된 기업은 스위스 시계업체 롤렉스와 중국 황금그룹으로 각각 9위와 10위에 진입했다. 지난해 톱10에 속했던 PVH(필립스 반 휴센·미국)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타미힐피거와 캘빈클라인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밀려났다.
톱10에 진입하기 위한 최소 명품 매출액 기준은 78억 달러(약 10조)였다.
한국의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한 유니레버, 소마패션그룹, 랑방그룹 등 총 10개 기업은 2021년 매출 기준 톱100 기업에 신규 진입했다. 톱100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이 유일하다.
19위에 오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명품 부문 매출액만 4조7400억원(딜로이트 추정치)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6% 증가한 수치다.
급성장한 기업으로는 54위에 오른 영국의 명품 이커머스 기업 파페치로, 최근 3년간 연평균 104.7% 성장했다.
딜로이트 그룹은 “명품업계는 메타버스 및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가상 세계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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