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강세…탄탄한 미국 노동시장에 통화긴축 지속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탄탄한 노동시장 지표를 근거로 통화긴축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미 달러화 가치가 약 한 달 사이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로화와 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 지수는 5일 전장 대비 0.76% 상승한 데 이어 6일 한때 0.25% 오른 105.310을 기록, 지난달 8일(105.433)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이 탄탄한 노동시장 지표를 근거로 통화긴축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미 달러화 가치가 약 한 달 사이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로화와 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 지수는 5일 전장 대비 0.76% 상승한 데 이어 6일 한때 0.25% 오른 105.310을 기록, 지난달 8일(105.433)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면 이번 주 달러 지수 상승률은 1.5% 이상으로, '킹달러'로 불릴 정도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지난해 9월 이후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3일 7개월여 만에 130엔 아래로 떨어졌던 엔/달러 환율도 이날 한때 전장 대비 1.38% 오른 134.31엔까지 치솟았다.
이는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12월 25∼3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1만9천 건 감소한 20만4천 건으로 14주 사이 최소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또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지난달 미국 기업들의 민간 고용 수치가 23만5천 개 증가, 시장 전망치(15만3천 개 증가)와 전월 증가 폭(18만2천 개)을 크게 뛰어넘은 것도 영향을 끼쳤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물가와 임금이 서로를 끌어올리는 악순환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는 가운데, 여전히 구인난이 상당한 노동시장으로 인해 통화긴축 정책 유지 근거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노동시장 과열이 새해 미 경제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할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에 주목하며 경계감을 유지하고 있다.
호주뉴질랜드(ANZ) 은행의 아시아 리서치 부문장 쿤 고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이 경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한국시간 오후 4시 7분 기준 달러 지수는 105.216, 엔/달러 환율은 133.89엔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bsch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