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준비하는 홍명보 감독 "챔피언이라고 다를 것 없어…더 길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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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2년 연속 정상 도전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일찌감치 선수단을 구성, 길고 체계적으로 새 시즌을 맞이할 계획이다.
나흘 동안 훈련을 진행한 홍명보 감독은 6일 뉴스1과 통화에서 "다행히 울산은 날씨가 따뜻해 훈련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면서 "이번주는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으로 훈련을 하면서 지난 시즌 미흡했던 부분과 새로운 선수들에게 울산의 축구를 설명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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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출국 전까지 체력·전술적 준비 예정"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2년 연속 정상 도전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일찌감치 선수단을 구성, 길고 체계적으로 새 시즌을 맞이할 계획이다.
울산은 지난 3일부터 울산의 현대스포츠클럽하우스에 모여 2023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일단 국내서 훈련을 진행한 뒤 오는 21일 포르투갈의 알 가르브로 떠나 겨울을 보낼 예정이다.
나흘 동안 훈련을 진행한 홍명보 감독은 6일 뉴스1과 통화에서 "다행히 울산은 날씨가 따뜻해 훈련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면서 "이번주는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으로 훈련을 하면서 지난 시즌 미흡했던 부분과 새로운 선수들에게 울산의 축구를 설명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부임한 홍명보 감독은 앞서 2년 연속 도전자의 입장에서 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K리그1 정상에 오르면서 올해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시즌을 맞이한다.
배경이 바뀌었지만 홍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홍 감독은 "챔피언이라고 다를 것은 없다. 우승했다고, 자리를 지키기 보다는 우리의 축구를 완성도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특히 울산 팬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주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 첫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울산은 겨울 동안 부지런히 움직이며 전력을 강화했다. 지난 시즌 주전이었던 아마노, 레오나르도와 임대 기간이 끝나고, 원두재가 군 입대로 김천 상무로 떠났지만 새로운 선수들로 빈 자리를 메웠다.
울산은 2021년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던 주민규를 비롯해 김민혁을 데려왔다. 임대를 떠났던 젊은 자원 조현택과 강윤구 등도 복귀 시켰다. 여기에 스웨덴 듀오 보야니치와 루빅손, 그리고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에사카를 영입했다.
홍 감독은 "팀을 떠난 선수들의 포지션을 고려해 새 선수들을 영입했다"면서 "중요한 것은 지난해보다 좀 더 이르게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더 길게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시즌 울산은 이동준, 이동경, 오세훈 등이 지난해 1월에 이적하면서 급하게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온 바 있다.
울산은 국내 훈련을 통해 체력을 끌어 올린 뒤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아틀렌티컵 대회에 출전해 브렌트포드(잉글랜드), FC미트윌란, FC륑비(이상 덴마크) 등과 연습 경기를 통해 시즌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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