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기득권·세계관·관성·타성 "금기를 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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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새해 정책 발굴을 위해 실·국장 및 공공기관장과 머리를 맞대는 자리에서 '금기 깨기'를 다시금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행정1·2·경제부지사, 정책·정무·행정·기회경기수석, 실·국장, 공공기관장, 도정자문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2023 기회경기 워크숍'에서 ▲기득권 깨기 ▲세계관 깨기 ▲관성·타성 깨기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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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기도, 2023 '기회 경기 워크숍'
기회정책 청사진·사회 전 분야 자유토론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새해 정책 발굴을 위해 실·국장 및 공공기관장과 머리를 맞대는 자리에서 '금기 깨기'를 다시금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행정1·2·경제부지사, 정책·정무·행정·기회경기수석, 실·국장, 공공기관장, 도정자문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2023 기회경기 워크숍'에서 ▲기득권 깨기 ▲세계관 깨기 ▲관성·타성 깨기 등을 제안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취임사에서 "경기도를 대한민국 '기회수도'로 만드는 일은 저와 도청 공직자의 기득권 깨기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도지사 특권·기득권 내려놓기, 규제 카르텔 깨기, 관료 기득권 깨기 등 기득권 깨기를 약속한 바 있다.
김 지사는 "기관장과 실국장 간 소통이 없어서 갈증도 있었고, 그러다 보니까 본의 아니게 갈등도 있었다고 한다. 오늘 갈등과 갈증을 한 번에 다 푸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3가지 금기 깨기'를 제안했다.
그는 먼저 "공공이 가진 직업의 안정성으로 비롯되는 우리가 가진 크고 작은 '기득권'부터 깨보자. 우리 사회가 남의 기득권을 깨자고 손가락질 하면서 자기 기득권은 깨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개혁을 하자면서 자기가 가진 기득권을 깨지 못하면 쇼나 사기"이라고도 했다.
두 번째 '세계관 깨기' 관련해서는 "배추벌레는 배춧속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배춧속 배추벌레처럼 우리가 가진 세계관이 모든 것인 양 착각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보면서 세계관을 깨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관성과 타성 깨기'를 강조한 김 지사는 "우리가 가진 여러 좋은 문화가 많이 있지만, 바람직하지 않은 행정문화, 공공이 가진 타성과 관성을 뛰어넘었으면 좋겠다. 그걸 뛰어넘는 상상력과 추진력, 실천력을 한번 가져왔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공직자로서 도민에 대한 책임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시간 제약 없이 열린 '2023 기회경기 워크숍'은 경기도 기회정책의 청사진과 사회 전 분야에 대해 자유토론하는 자리다. 이날 늦은 밤까지 500분 이상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먹거리 확보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선보였던 기회경기혁신포럼 '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시즌1에 이은 이른바 '틀 깨기 행정'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행사는 ▲기회정책 청사진 토론 ▲시그니처 정책발굴 자유토론 등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회정책 토론에서는 기회사다리·기회소득·기회안전망·기회발전소·기회터전 등 '기회패키지' 또는 자유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며, 시그니처 정책발굴 자유토론은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발전을 이끌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수 있는 핵심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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