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中 최초 '하루 한알' 에이즈치료제 승인에 상한가 직행 [Why 바이오]

이재명 기자 2023. 1. 6.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이노스메드가 중국에 기술수출한 에이즈 치료제가 하루 한 알만 먹을 수 있는 제형으로 개발됐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단일복합정 품목허가를 계기로 중국 에이즈치료제 시장점유율 40%를 목표로 빠른 시장 안착과 매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중국 파트너사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국, 홍콩, 대만을 시작으로 에이즈 치료가 필요한 남미, 아프리카 등 글로벌 국가의 시장 개척에도 힘써 로열티 규모를 증가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 파트너사 통해 단일복합정 개발·승인
복용 부담·순응도 완화, 안정성 강점
시장 판매량 확대로 로열티 증가 기대
"남미·아프리카 등 글로벌 개척 계획"
카이노스메드 홈페이지 캡쳐.
[서울경제]

카이노스메드가 중국에 기술수출한 에이즈 치료제가 하루 한 알만 먹을 수 있는 제형으로 개발됐다. 중국 시장내 판매 확대에 따른 로열티 증가 가능성에 카이노스메드 주가도 곧바로 상한가로 치솟았다.

6일 카이노스메드는 자사가 개발한 에이즈치료제 ‘KM-023’이 단일복합정(ACC008)으로도 중국 식약처의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KM-023은 카이노스메드가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도입 후 추가개발을 통해 중국에 기술이전한 약물이다.

KM-023는 중국 파트너사인 장수아이디에 기술이전 된 후 ‘ACC007’과 ‘ACC008’의 제형으로 개발됐다. ACC007은 장수아이디가 2021년 6월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받고 지난해부터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이번에 품목허가를 받은 ACC008은 ACC007과 에이즈 치료를 위해 처방되는 기존 약물인 테노포비르(TDF), 라미부딘(3TC)의 약물을 '3 in 1' 단일복합정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다른 항에이즈 약물을 복용할 필요 없이 하루에 한 정만 복용하면 돼 약물 복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ACC008은 중국 내에서 에이즈치료제로 생산된 유일한 단일정제 약물이면서 기존 치료제와 달리 부작용이 없어 안전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장수아이디에 따르면 중국의 에이즈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1조 원 규모에서 2027년 2조 1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0억 달러(약 26조 원)로 2028년까지 455억 8000만 달러(약 6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ACC007은 자비부담 시장에 진출하였으며 건강의료보험 목록에도 등재되어 전체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의료보험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디는 ACC008의 시판에 따라 시장 점유율이 확대하면서 매출 로열티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단일복합정 품목허가를 계기로 중국 에이즈치료제 시장점유율 40%를 목표로 빠른 시장 안착과 매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중국 파트너사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국, 홍콩, 대만을 시작으로 에이즈 치료가 필요한 남미, 아프리카 등 글로벌 국가의 시장 개척에도 힘써 로열티 규모를 증가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카이노스메드의 주가는 5780원으로 마감하며 상한가로 급등했다. 거래량도 658만 1716주로 전날 99만 9438주에 비해 6배 이상 늘어났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