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회사 면접 후기 "서류→1차→2차 면접…대기업처럼 까다롭다"

소봄이 기자 2023. 1. 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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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열정 페이'를 지급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 가운데 과거 해당 쇼핑몰 입사 면접 후기가 공개됐다.

절차는 서류, 1차 면접,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하는 방식이었다.

한 채용 사이트에 올라온 '아비에무아' 면접 후기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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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의 강민경.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열정 페이'를 지급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 가운데 과거 해당 쇼핑몰 입사 면접 후기가 공개됐다.

강민경은 지난 2021년 6월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아비에무아" 웹 디자이너로 1~3년 차의 경력자를 구인했다.

당시 강민경은 경력 직원임에도 3개월 인턴 직원으로 채용한 뒤 근무 결과에 따라 정규직 전환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절차는 서류, 1차 면접,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하는 방식이었다.

한 채용 사이트에 올라온 '아비에무아' 면접 후기도 눈길을 끌었다. 서류 접수 2주 뒤에야 문자로 연락받았다고 주장한 지원자 A씨는 면접 질문에 대해 "이력서를 기반으로 질문했다. 이전 경력과 관련된 질문이 많았다"고 적었다.

이어 "신입도 지원할 수 있다고 했으나 그거와 무색하게 경력을 중요시하는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또 '면접 느낌'에 대해 "잘 꾸며진 회사 브이로그를 시청하고 가서 기대를 많이 했으나, 현실은 그냥 바빠 보이고 좀 어수선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사원 수도 적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 중소기업 의류회사와 다르게 2차 면접까지 있었다. 보는 기준이 높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웬만한 사람들은 합격하기 진짜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지원자 B씨는 "유선 면접으로 진행했고, 질문 사항이 굉장히 많았다"고 평가했다. B씨는 "면접 질문에서 야근 시 어떻게 할 것인지, 본인의 체력을 위해 어떤 것을 하는지, 어떤 걸 중요시하는지 물었다"며 "굉장히 까다롭고 대기업처럼 채용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면접을 본 뒤 불합격 통보를 받은 지원자 C씨는 "비교적 편하게 이야기 나누는 면접이었다. 브랜드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최근 쇼핑한 아이템, 어떤 패션 브랜드를 좋아하는지 등을 물었다"고 밝혔다.

동시에 "채용 공고에 기재돼있지 않은 다양한 업무를 함께 수행해야 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아쉬웠다"고 후기를 남겼다.

앞서 강민경은 지난 5일 쇼핑몰 경력직 CS 담당 직원 채용 공고를 내면서 대졸자에 경력 3~7년을 요구하면서도 연봉을 2500만원이라고 명시해 공분을 샀다.

이후 강민경은 "경력직 직원이 아닌 신입의 연봉을 적은 것"이라며 담당자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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