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조민욱 “김은숙 작가·안길호 감독와 호흡, 아직 어안 벙벙”[EN:인터뷰①]
[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조민욱이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전편 공개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조민욱은 극 중 주여정(이도현 분)의 절친한 선배 의사인 김종헌 역을 맡았다.
1월 6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더 글로리' 인터뷰에서 조민욱은 "김은숙 작가님, 안길호 감독님 콜라보라 당연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뜨거운 반응에 매일 놀라고 있다. 반응이 너무 좋아서 진짜 꿈같고 어안이 벙벙한 느낌도 있고 신기하다. 1화를 튼 이상 1부 끝날 때까지 쉽게 끌 수 없다는 걸 오픈 전에 장담했는데 진짜 그런 반응이더라. 작가님, 감독님, 열연해 준 배우들, 시청자분들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작가님 감독님도 그렇고 저랑 같이 호흡하는 도현이도 있고 그외 송혜교 선배, 주연급 배우분들이 너무 유명한 분들이 많이 나오시지 않나. 잘 될 거라는 확신은 당연히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엄청 잘 되는 걸 보니깐 꿈같고 신기하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대본을 보면서 이래서 김은숙 작가님이구나 했다. 이게 어떻게 그려질지는 감독님의 머릿속이라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이 컸는데 역시나 함부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섬세한 연출과 탄탄한 글이 제대로 콜라보 된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변 반응도 전했다. 조민욱은 "남동생에게 어떻게 봤냐고 했는데 '신기하지'라고 하더라. 부모님은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좋아하신다. 미국에 계시는 삼촌도 봤다고 연락을 주셨다. 꽉 차있던 증기가 빵 터진 느낌이다"며 "주변 분들이 자기 일처럼 즐거워해주는 게 큰 기쁨이다"고 말했다.
조민욱은 오디션을 통해 '더 글로리'에 합류했다. 조민욱은 "사람들이 잘 만들어진 건물을 보면 들어가고 싶고, 잘 만든 배를 보면 타고 싶은 것처럼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이 한다고 하니 '더 글로리' 호에 탑승하고 싶어서 오디션을 보고 싶다고 계속 말했다. 그렇게 해서 정말 감사하게 기회를 얻었다"고 회상했다.
종헌 역으로 오디션을 본 건 아니었다며 "어떤 역인지 모르고 감독님 앞에서 연기를 했다. 리허설을 하고 감독님이 디렉팅을 해주면 거기에 맞춰서 종헌이라는 캐릭터를 구체화시켰다. 제가 할 수 있게 도와준 감사한 분들이 떠오른다. 인터뷰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연기할 때 중점을 둔 부분도 언급했다. 조민욱은 "여정이의 숨구멍이 돼주는 형이고, 그늘이 돼주는 형이라서 여정이에 대한 따뜻함을 크게 생각했다. 브로맨스적인 부분을 가장 생각했다"고 전했다.
의사 역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묻자 "수치가 어떤 건지 찾아보고, 의사분들이 흔히 말하는 것에 대해서 의사분들에게 여쭤보기도 했다. 의학 관련 드라마도 봤다. 형으로서도 있지만 의사로서 매일 반복되는 업을 하는 상황과 생각을 가지고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과 함께한 소감도 전했다. 조민욱은 "정말 영광이었다. 그냥 영광. 마음 가득히 있었던 인삿말이 '더 글로리가 제 인생의 글로리입니다'였는데 대본 리딩 때 정말 하고 싶었지만 가슴이 터질 것 같아서 못했다. 그런 큰 작가님, 감독님 작품에서 연기할 수 있었다는 게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고 회상했다.
또 "작가님은 너무 선명하고 명확한 그림을 가지신 분이셨다. 종헌이가 어떤 캐릭터인지 제가 생각한 건 이런데 작가님 한 마디를 듣고 싶다고 하니 '여정이를 생각하는 따뜻한 형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감독님도 현장에서 똑같이 말씀해 주셨다"고 말했다.
(사진=HTH.ent)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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