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오프닝' 기대에…환율 1260원대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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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긴축기조 장기화 우려에도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에 원·달러 환율이 전일보다 하락한 1268원대로 마감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위안화는 전일에도 의미가 있던 지표였는데, 시장에 미국 민간고용지표가 반영되며 달러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엔화·파운드와 달리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며 "이는 (중국의)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가 영향으로 작용한 것인데 위안화의 강세 압력이 원화 강세 흐름으로 연동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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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 거래일보다 0.8원↓…1268.6원에 거래 마쳐
[서울=뉴시스]한재혁 기자 = 미국의 긴축기조 장기화 우려에도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에 원·달러 환율이 전일보다 하락한 1268원대로 마감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69.4원)보다 0.8원 내린 126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원 오른 1274.3원에 개장했다.
간밤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미국의 민간고용 지표가 개선되고 연준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긴축기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85% 오른 104.905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23만5000명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5만3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ADP 고용 지표는 이번 주 후반 나오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미국 12월 고용시장의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명 증가해 전달의 26만3000명보다 소폭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7%로 전달과 같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미 연준이 4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FOMC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2%로 향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확인될 때까지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연준 위원들은 다시 한번 강경한 긴축 기조 발언에 나서며 힘을 실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현재 인플레이션은 미국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역풍"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인 2%로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받기 전까지 우리는 한동안 거기(긴축)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에 2%로 확실히 떨어질 때까지 연준이 한동안 금리를 높은 수준에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뉴욕증시는 민간 고용 지표 호조로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부터 339.69포인트(1.02%) 하락한 3만2930.0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87포인트(1.16%) 내린 3808.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53.52포인트(1.47%) 떨어진 1만305.24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대비 0.96% 오른 3.726%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2.39% 오른 4.4596%에 마감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위안화는 전일에도 의미가 있던 지표였는데, 시장에 미국 민간고용지표가 반영되며 달러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엔화·파운드와 달리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며 "이는 (중국의)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가 영향으로 작용한 것인데 위안화의 강세 압력이 원화 강세 흐름으로 연동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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