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개막 호주오픈 테니스에 오사카·라두카누 불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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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오사카 나오미(42위·일본)와 에마 라두카누(78위·영국)가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개막을 불과 10일 남긴 6일까지도 대회에 출전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CNN은 "대개 선수들이 호주오픈을 앞두고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웜업 대회에 출전하지만 오사카는 이런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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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오사카 나오미(42위·일본)와 에마 라두카누(78위·영국)가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CNN은 6일 "오사카가 호주오픈에 나올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개막을 불과 10일 남긴 6일까지도 대회에 출전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호주오픈 출전 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린 오사카는 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미국 내 필라테스 스튜디오에 있는 사진을 올렸다. 다만 CNN은 "이 사진이 언제 촬영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말에는 남자 친구인 래퍼 YBN 코르데와 프랑스 여행 중인 사진을 올렸다.
CNN은 "대개 선수들이 호주오픈을 앞두고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웜업 대회에 출전하지만 오사카는 이런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26세인 오사카는 2018년과 2020년 US오픈, 2019년과 2021년 호주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선수다.
2021년 5월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대회 기간에 인터뷰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그는 결국 우울증을 호소하며 2회전에서 기권했고 이후로는 메이저 대회 정상에 복귀하지 못했다.
최근 2년 연속 윔블던에 불참했고,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최근 내림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호주오픈에서는 3회전(32강)까지 올랐다.
지난해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 2회전 기권패가 가장 마지막에 치른 경기다.
2021년 US오픈 우승자 에마 라두카누는 부상 악재를 만났다.
라두카누는 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WTA 투어 ASB 클래식 2회전 경기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쳐 기권했다.
그는 통증을 참고 경기를 이어가려고 했지만 결국 기권을 선언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라두카누는 지난해 부상 때문에 네 차례나 기권했을 정도로 부상에 자주 발목을 잡혔다.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준결승에서도 왼쪽 다리 근육 통증으로 기권했고, 최근에는 손목 부상에 시달렸다.
라두카누는 지난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모두 2회전 탈락했고,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US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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