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대표 고령화, 전국서 가장 심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기업 대표자의 고령화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 및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부산 사업체 중 60세 이상 대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9.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019년 기준으로 부산 16개 구·군 소재 사업체 중 영도구가 60세 이상 대표자 비중이 35.5%로 가장 높았고, 제조기업은 중구(41.7%), 비제조기업은 영도구(35.1%)가 가장 높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0세 이상 비중 29.6%…8년 전 대비 2배 증가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 기업 대표자의 고령화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 및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부산 사업체 중 60세 이상 대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9.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2년 대비 2020년 전체 사업체 중 60세 이상 대표자 비중은 7.6%p 증가했다.
제조기업은 14.7%p, 비제조기업은 6.8%p 각각 증가했다. 이는 제조업이 비제조업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표자가 60세 이상인 제조기업 수는 8년 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9년 기준으로 부산 16개 구·군 소재 사업체 중 영도구가 60세 이상 대표자 비중이 35.5%로 가장 높았고, 제조기업은 중구(41.7%), 비제조기업은 영도구(35.1%)가 가장 높았다.
고령 대표자 비중이 높았던 중·동·서·영도구는 2040년에 고령 인구가 각 지역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부산 전체 시·군·구에서 고령화 현상이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정부가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지정한 인구 감소 지역 전국 89곳에 부산의 동·서·영도구 3곳이 포함된 바 있다.
한편 국세청 2021년 기준 자료를 보면 부산지역 폐업자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6.0%, 초고령자인 7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7.9%로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4년과 비교해 2021년 60세 이상 폐업자 수는 4147명 증가했고, 신규사업자(1만2117명)보다 폐업자(1만4472명)가 더 많았다.
이는 고령화에 따른 기업 승계가 원활하지 않은 결과로 판단된다.
허현도 중기중앙회 회장은 "부산은 6년 전 지역 내 총생산도 인천에 추월당해 3위로 추락한 적이 있다"면서 "기업의 고령화가 폐업·도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제개편 및 가업상속공제제도 보완 등을 통해 원활한 기업승계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 사진의 비밀③] '김건희 사진 조명 논란', 靑 사진 담당 견해는?(영상)
- 국정조사 10일 연장…여야, 3차 청문회 증인 공방 예상
- '윤심' 실리는 김기현…나경원 '결단'에 관심 집중
- [팩트체크] 5·18 교과서 삭제…尹일까, 文일까
- 한동훈 집 찾아간 더탐사 처벌 가능성…판례는 말한다
- 서울경찰청장서 멈춘 특수본 칼날…'꼬리자르기' 논란
- 막 오르는 'CES 2023'…'메타버스 테마주' 증권가 활기 이끌까
- '대마불사' 둔촌주공, 계약률 70% 넘을까?…증권가 '촉각'
- 넥슨 "카트라이더 18년 만에 역사 속으로"…드리프트 시대 개막
- '슬램덩크'→'장화신은 고양이'...극장가 책임질 애니 라인업[TF프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