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변화에도 반응 큰 코스피…반도체는 삼전 어닝쇼크에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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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2022년 4분기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종은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37%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2.09% 올랐다.
인터넷 업종이 4.50%, 반도체는 2.60% 상승했고 오락문화가 0.81%, 디지털컨텐츠가 0.5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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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2022년 4분기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종은 상승했다. 2차전지, 금융주, 건설주 등도 힘을 냈다. 다만 견조한 상승 흐름이 추세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적잖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2포인트(1.12%) 오른 2289.97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 때 23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60억원, 2443억원 순매수 했다. 개인은 56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오후4시4분 집계 기준)
이날 시장의 이슈는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였다. 삼성전자는 2022년 4분기 매출 70조원, 영업익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 (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CAPEX(자본적 지출) 축소 기대감이 확산하자 주가는 올랐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실적 쇼크로 삼성전자까지 감산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자 주가에 오히려 호재가 됐다.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강세를 이끈 것. 삼성전자는 1.37%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2.09% 올랐다.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이 2.42%, LG화학이 2.24%, 포스코케미칼이 2.72% 상승하는 등 2차전지 투자심리도 개선되면서 전기전자 업종은 1.56% 올랐다.
또 금융주에는 배당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들어 금융업이 1.44% 상승했다. KB금융이 5.19%, 신한지주가 2.92%, 하나금융지주가 3.94%, 우리금융지주가 0.40% 상승했다.
건설업은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 4.14%로 견조하게 상승했다. 타 건설사 대비 주택 업황에 민감한 GS건설이 8.43% 상승했고 현대건설은 5.32% 올랐다.
다만 상승세의 지속 가능성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여전히 펀더멘털은 불안하고 긴축의 기조도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수급 부담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을 보면 작은 변화에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이슈가 올해 하반기 50bp(1bp=0.01%), 2024년 1분기까지 75bp 금리 인하 기대로 이어졌고, 중국의 방역조치 완화 이슈가 수요회복, 소비회복, 경기회복 기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금융, 건설 등의 이슈에 대한 주가 반응도 시장의 과민반응으로 판단한다"며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율이 벌어진 만큼 축소의 시간도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하, 중국 경기회복, 반도체, 금융, 건설 업황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약해질 가능성을 오히려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2포인트(1.33%) 오른 688.9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809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은 105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은 60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인터넷 업종이 4.50%, 반도체는 2.60% 상승했고 오락문화가 0.81%, 디지털컨텐츠가 0.55% 내렸다. HLB가 11.47%, 리노공업이 3.15%, 에코프로비엠이 2.16% 올랐고 JYP Ent.가 2.32%, 카카오게임즈가 1.56% 내렸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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