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압수수색에 국조실 감찰까지…방통위 공무원 노조 "흔들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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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과 검찰에 이어 국무조정실의 감찰을 받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 공무원 노동조합이 "방통위를 흔들지 말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특히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감사원의 감사와 3번에 걸친 검찰의 압수수색에 이어 국무조정실 감찰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먼지털이식 수사와 감사는 방통위 직원들을 한명 한명 피를 말리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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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앞잡이로 길들이려는 정권 계략 강력히 규탄"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감사원과 검찰에 이어 국무조정실의 감찰을 받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 공무원 노동조합이 "방통위를 흔들지 말라"고 촉구했다.
6일 방통위 공무원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방통위를 권력의 앞잡이로 길들이려는 정권의 계략을 강력히 규탄하며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현 정권은 방통위를 방송의 독립성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방송 장악을 위한 도구로 변질시켜 정권 수호의 앞잡이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특히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감사원의 감사와 3번에 걸친 검찰의 압수수색에 이어 국무조정실 감찰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먼지털이식 수사와 감사는 방통위 직원들을 한명 한명 피를 말리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방통위는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조작 의혹으로 인해 지난해 9월, 11월, 12월 총 세차례에 걸쳐 검찰 압수수색을 받았다. 지난 3일에는 국무조정실이 방통위에 대한 감찰에 돌입했다.
이에 노조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를 위해, 방송 장악을 위해 휘두르는 공권력의 칼에 피 흘리는 방통위 직원들은 한상혁 위원장의 친위대인가 아니면 야당의 홍위병인가"라며 "우리는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지시뿐만 아니라 국회에서 제정한 법률에 따라 국가에 헌신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대한민국 공무원"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정부에게 묻는다. 한상혁 위원장의 사퇴를 원하는가 아니면 방송 장악을 위한 인신공양이 필요한가"라고 밝혔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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