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 화장실에서 놀라", 빽가 "어머니의 교육열로 일산으로 이사"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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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빽가, 황보가 출연했다.
6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빽가, 황보가 '하지 마!'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조언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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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빽가, 황보가 출연했다.
6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빽가, 황보가 '하지 마!'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조언했다.
이날 "사무실 남자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손을 안 씻는다. 더러워 죽겠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황보가 공감하며 "제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에 와서 느낀 게 있다고 하더라. 궁금했다고 한다. 볼일 보고 손을 씻는지 안 씻는지. 그래서 자기가 지켜봤는데 아무도 안 씻고 나간다는 거다. 그러고 나가서 사람들과 악수를 하더란다. 저는 당연히 씻겠지 생각했는데 외국인 친구들이 그렇게 전해주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빽가가 "다 그런 건 아니다. 거의 당연히 씻지 않냐?"라고 묻자 DJ 김태균이 "급해서 안 씻은 적이 예전에 몇 번 있기는 한데"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고 이에 황보가 "급하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악수는 적어도 하지 않아야 될 것 같다. 좀 씻자"라고 강조했다.
이후 "빽가 님, 어머니 이야기 기대하고 있다"라는 한 청취자의 요청에 빽가는 "저희 어머니가 공부에 대해 되게 열정이 많으셨다. 어머니가 원래 선생님을 하시려고 했다고 한다. 저희가 이태원에 살았는데 어릴 때부터 제가 춤만 추니까 공부 좀 하라고 하셨다. 그러다 중학교 졸업식 끝나자마자 일산 신도시 고모네 집에 가자고 하시더라. 고모가 졸업 선물로 맛있는 거 사준다고. 그래서 일산에 처음 가서 고모네 아파트라는 곳에 들어갔는데 이상하게 내 방이 있는 거다. 내 책상도 똑같이 있더라. 알고보니 졸업식 하는 동안 이태원에서 일산으로 아예 이사를 한 거다. '이게 뭐야?' 했더니 어머니가 '이태원에 살면 너 양아치밖에 안 된다'라고 하시더라. 그런데 당시 저는 이미 대방동에 있는 서울공고로 배정 받은 상태였고 결국 학교 가는데 두 시간이나 걸렸다"라고 어머니의 교육열로 이사하게 된 일화를 소개했다.
"여기에서 더 놀라운 건 어머니가 선생님을 하려고 하셨다는 거다"라는 황보의 말에 빽가는 "선생님이 되셨으면 아마 비리 교사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 체벌이 심한 교사가 되셨을 것 같다"라고 응수해 웃음이 터졌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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